아이폰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10종 총정리!
맥세이프란 자석(마그네틱)을 활용한 애플의 무선 충전 기술로, 케이블 등 별도의 장치 없이도 다양한 액세서리를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게 해 아이폰 유저들에게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맥세이프를 활용한 액세서리는 카드지갑, 거치대, 삼각대 등 매우 다양하지만,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것은 바로 보조 배터리. 아이폰 뒷면에 대면 올바른 위치에 착 달라 붙으면서 무선 충전이 시작되며, 힘을 가하지 않는 이상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휴대하기에도 좋다.
그렇다면 많고 많은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중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은 무엇일까? 다나와에서는 10,000mAh 이상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10종을 골라 직접 비교하고 테스트해보았다. 충전 성능부터 자석 성능까지, 다양한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제품별 장단점과 특징을 한눈에 살펴보자.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10종
1 외관 실측
먼저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10종 외관 실측과 사용성을 비교해보았다.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로랜텍 보조배터리.
로랜텍 제품은 표기된 무게보다 실제 무게가 무려 19.6g 더 무거웠고, 크기도 3cm가량 더 컸다. 인디케이터는 4개의 LED로 구성되었으며, 포트는 C타입 단자만 제공한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Mcdodo 스탠드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상품 정보에 표기된 정보와 실측이 가장 비슷했고, 오히려 살짝 더 작으면서 5.8g정도 가벼워 휴대성이 더 뛰어났다. 배터리 잔량도 디지털 디스플레이로 표기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지오엑스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케이블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와 피네스토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오엑스스튜디오 제품은 표기 사이즈보다 약간 더 컸지만 무게는 완전히 동일했고, 피네스토 제품은 표기 무게보다 7.2g 무거웠지만 실제 사이즈가 약간 더 작았다. 두 제품은 모두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입·출력 단자를 2개 이상 제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10개 제품의 평균 크기는 68.1 x 19.8 x 102mm이며, 평균무게는 202.7g로 평균 대비 가장 작고 가벼운 제품은 로랜텍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가장 크고 무거운 제품은 UGREEN 마그네틱 스탠드 보조배터리였다.
2 완충 시간
다음으로는 보조배터리를 완충시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체크해보았다. 보조배터리 잔량을 0%로 만든 뒤 전압을 통일하여 100%까지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보니, 충전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 제품은 피네스토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14~15W 충전 전력을 보여준 다른 제품들에 비해 확연히 적은 10W 충전 전력을 보여, 완충하는 데만 4시간 이상(248분)이 소요되었다. 퓨전에프앤씨 INOTE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역시 11.91W 충전 전력이 측정되었으나, 완충 시간은 194분으로 준수한 편이었다.
가장 빠른 완충 시간을 보여준 것은 지오엑스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케이블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완충까지 3시간도 채 걸리지 않은 178분이 소요되었으며, 다음으로는 슈틸루스터 퀵차지 맥세이프 보조배터리가 181분 소요되었다.
마지막으로 충전 시간 및 전력량을 포함해 평점을 매긴 결과, 빠른 완충 시간과 함께 높은 충전 전력을 보여준 보바 꽃카 맥세이프 보조배터리와 슈틸루스터 퀵차지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그리고 지오엑스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가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공동 1위에 올랐다.
3 충전량 및 충전시간
다음은 맥세이프 보조배터리의 실제 충전량을 알아보기 위해100% 완충된 보조배터리로 아이폰13 Pro를 20%에서 50%까지 충전하면서 걸리는 시간과 보조배터리 잔량을 체크해보았다.
테스트 결과, 아이폰이 가장 빠르게 충전된 제품은 플러스이x라온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아이폰 배터리를 20%에서 50%까지 충전시키는 데 26분 59초 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해당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9종은 모두 30분을 넘겼다.
반대로 아이폰이 가장 느리게 충전된 제품은 지오엑스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케이블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총 35분 18초가 소요되어 보조배터리 10종 평균 시간보다는 약 3분, 플러스이x라온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보다는 무려 9분이나 오래 걸렸다.
▲ 지오엑스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케이블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10000mAh (39,890원)
다만 지오엑스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케이블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는 LED 인디케이터를 탑재해 배터리 잔량 측정이 어려웠던 보조배터리 5종을 제외하고,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 중에서 가장 높은 배터리 잔량을 기록했다. 아이폰 배터리를 30%가량 충전한 뒤에도 해당 제품은 잔량이 11%밖에 떨어지지 않은 84%를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낮은 배터리 잔량을 보여준 것은 슈틸루스터 퀵차지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로 16%가 떨어진 84%를 기록하였으며, LED 인디케이터가 탑재된 제품들은 배터리 잔량이 모두 4칸(75~100%)을 기록했다.
4 배터리 소모량
아이폰 사용 시 배터리 소모량을 알아보기 위해 일상적인 스마트폰 사용 중 배터리 소모가 가장 큰 동영상 시청 시 배터리 소모량을 측정해보았다. 아이폰과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를 결합한 상태로 4K 영상을 약 1시간 동안 시청하였으며, 시청 후 아이폰과 맥세이프 배터리 잔량을 확인했다.
테스트 결과, 10종 모두 아이폰 배터리는 100%를 유지했다. 보조배터리 잔량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배터리 소모량이 가장 적었던 제품은 지오엑스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케이블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4K 고화질 동영상을 약 1시간을 시청했음에도 배터리가 고작 3% 떨어지지 않아 97% 잔량을 기록했다.
보바, 슈틸루스터, 피네스토 제품도 약 5%를 소모해 공동 2위에 올랐으며, LED 인디케이터가 탑재된 제품들은 배터리 잔량이 모두 4칸(75~100%)을 기록했다.
5 유무선 출력
다음으로 유선, 무선 출력과 유무선 출력 방식을 테스트해보았다. 먼저 유선 테스트. 갤럭시S21로 C to C 출력과 A to C 출력을 측정하고, 아이폰13 Pro로 C to 라이트닝, A to 라이트닝 출력을 차례로 측정했다.
테스트 결과 C to C, A to C 환경에서 가장 우수한 출력을 기록한 것은 UGREEN 마그네틱 스탠드 보조배터리. C to C, A to C 모두 14W로 높은 출력을 기록했으며, 피네스토와 지오엑스스튜디오 제품은 A to C 테스트에서 각각 14.3W, 14.2W를 기록했으나 C to C 출력은 조금 떨어졌다.
UGREEN 마그네틱 스탠드 보조배터리는 아이폰 환경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했는데, C to 라이트닝에서 11.5W, A to 라이트닝에서 6.2W 출력을 나타냈다. 퓨전에프앤씨 INOTE 맥세이프 보조배터리와 로랜텍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역시 C to 라이트닝 테스트에서 11.4W 출력을 기록하면서 다른 제품에 비해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다.
다음은 맥세이프 보조배터리에서 가장 중요한 무선 출력 테스트다. 무선 충전 테스터기로 15W 출력 테스트를 10분간 진행하였으며, 결과값이 측정되지 않을 경우 10W, 7.5W, 5W로 출력을 낮춰 각 10분간 출력량을 측정했다.
테스트 결과 10종 중 5종인 UGREEN, 퓨전에프앤씨, 슈틸루스터, ROMOSS, 피네스토 제품이 최대 15W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오엑스스튜디오 제품과 로랜텍은 15W에 약간 못 미치는 13.9W, 14W를 기록했다. 보바, 플러스이x라온 보조배터리는 11.6W, 10W로 비교적 낮은 무선 출력량을 보여주었으며, Mcdodo 보조배터리는 13~15W 사이에서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보조배터리를 유선 충전하면서 동시에 스마트기기를 무선 충전할 때 출력량을 테스트해보았다. 유선 충전 중 가장 높은 출력량을 보여준 제품은 로랜텍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9.3W로 충전되면서 동시에 7.6W 무선 충전을 지원하였으며, 이 밖에도 보바, 지오엑스스튜디오, 플러스이x라온 제품이 유선 충전 중 7W 이상 무선 출력을 지원했다. 한편 피네스토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는 유일하게 충전 중 무선 출력을 지원하지 않아 테스트에 실패했다.
유무선 출력 테스트 결과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것은 UGREEN 마그네틱 스탠드 보조배터리. 유선 및 무선 충전에서 모두 준수하게 높은 출력량을 보여주었으며, 퓨전에프앤씨 INOTE 맥세이프 보조배터리가 근소한 점수차로 2위에 올랐다.
반면 Mcdodo, 플러스이x라온 제품은 USB 타입 A를 지원하지 않아 일부 유선 출력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했고, 무선 출력량도 10W를 기록하면서 낮은 점수를 얻었다.
6 맥세이프 기술
맥세이프 보조배터리의 핵심 기술인 자석 성능을 테스트해보았다. 자기장 패드를 이용해 자석 위치와 모양을 확인한 뒤, 가우스메타로 자력을 측정했다. 테스트 결과 Mcdodo 스탠드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한쪽이 뚫린 원형 자석과 하단 자석을 탑재하고 있었으며, Mcdodo 제품은 자석이 괄호 모양으로 좌우 1개씩 배치된 모습이었다.
▲ UGREEN 마그네틱 스탠드 보조배터리 PB206 10000mAh (47,720원)
자성은 12시, 3시, 6시, 9시 방향과 하단을 각각 체크했는데, 평균 자력이 가장 강했던 제품은 UGREEN 마그네틱 스탠드 보조배터리. 시계 방향으로 92mt(12시), 184mt(3시), 71mt(6시), 97mt(하단), 157mt(9시)를 기록해 전 방향에서 고루 높은 자력을 보여주었다.
▲ 보바 꽃카 22.5W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VA-111 10000mAh (44,523원)
평균 자력이 가장 약했던 보바 꽃카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는 95mt(12시), 55mt(3시), 6mt(6시), 32mt(하단), 34mt(9시)로 평균 자력이 UGREEN 제품 대비 1/3에 불과했다.
MFM(Made for Magsafe)는 애플의 맥세이프 라이센스로, MFM 인증을 받은 제품은 충전 시 애니메이션이 표시된다. UGREEN 마그네틱 스탠드 보조배터리와 보바 꽃카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를 제외한 8종이 모두 MFM 애니메이션이 표시되었다.
맥세이프 기술 테스트 결과 총점은 MFM 인증은 받지 못했지만, 동그랗게 이어진 마그네틱 모양을 가지고 있으면서 고루 높은 자력을 보여준 UGREEN 제품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평균 자력이 약하고 MFM 인증도 받지 못한 보바 제품은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7 맥세이프 실사용
다음은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를 직접 사용해보면서 실제 사용감을 테스트해보았다. 먼저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부착력을 알아보기 위해, 각 제품을 아이폰에 결합한 뒤 수차례 흔드는 방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 지오엑스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케이블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10000mAh (39,890원)
▲▲ 로랜텍 맥세이프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10000mAh (32,200원)
테스트 결과, 지오엑스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케이블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와 로랜텍 맥세이프 보조배터리가 10점 만점에 10점을 기록했다. 두 제품은 일상생활 수준의 흔들림 뿐만 아니라 강하게 흔드는 경우에도 아이폰과 분리되지 않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 보바 꽃카 22.5W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VA-111 10000mAh (37,752원)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은 보바 꽃카 맥세이프 보조배터리였다. 해당 제품은 맥세이프 자력 테스트에서도 가장 낮은 점수를 보여주었는데, 테스트에서 역시 일상생활 수준의 흔들림에도 너무 쉽게 분리되어 1점을 받았다.
▲ PD 22.5W 피네스토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FN-109 10000mAh (39,890원)
다음으로 보조배터리를 결합한 뒤 세로, 가로로 실사용하면서 느껴지는 그립감을 주관적으로 평가해보았다. 그립감이 가장 좋았던 제품은 피네스토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아이폰에 부착 시 새끼손가락이 하단에 들어가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슬림한 디자인과 얇은 두께감으로 인해 어느 방향에서든 편리하게 아이폰 사용이 가능해 10점 만점을 받았다.
그립감이 좋지 않았던 제품은 Mcdodo 스탠드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와 슈틸루스터 퀵차지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아이폰에 부착 시 하단으로 튀어나오는 구조로 인해 세로, 가로 모드에서 모두 불편함이 발생했다.
마지막으로 발열 테스트를 위해 무선 충전 중 4k 영상을 30분간 감상하면서, 보조배터리 부착면(충전면)인 안쪽과 손에 닿는 바깥쪽 온도를 체크해보았다. 먼저 부착면 온도가 가장 높았던 제품은 피네스토 맥세이프 보조배터리와 로랜텍 맥세이프 무선충전 보조배터리. 두 제품은 부착면 온도가 최대 49도까지 상승했다. 특히 로랜텍 제품은 손에 닿는 바깥쪽 역시 37도로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해 사용 시 주의가 필요했다.
부착면 발열이 낮았던 제품은 47.5~47.6 도를 기록한 Mcdodo 스탠드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슈틸루스터 퀵차지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지오엑스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케이블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단, 부착면 온도는 10종 평균 48.2도로 대체로 편차가 크지 않았다.
한편 손에 닿는 바깥쪽 온도가 가장 낮았던 제품은 32.1도를 기록한 ROMOSS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발열이 가장 심했던 로랜택 제품보다 5도나 낮아 쾌적한 사용감을 보여주었다.
맥세이프 체감 테스트 결과에서는 부착력이 우수하고 그립감 및 발열면에서도 준수한 결과를 보여준 지오엑스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케이블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가 1위에 올랐다.
■ 최종결과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10종을 테스트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제품은 바로 지오엑스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 케이블형 맥세이프 보조배터리였다.
해당 제품은 완충 시간 및 배터리 소모량과 출력, 실제 사용감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가격 또한 3만 원대로 4~5만 원대 제품 대비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주었다. 2위에 오른 슈틸루스터 퀵차지 맥세이프 보조배터리 역시 마찬가지.
한편 로랜텍 제품은 외관 실측에서 상세 페이지에 표기된 수치와 큰 차이를 보이면서 낮은 점수를 획득하였으며(로랜텍 제품은 벤치마크중 무선충전에 문제가 생겨 1회 교체 하였다.), 피네스토 제품은 완충 시간 및 실제 사용감에서 비교적 낮은 점수를 얻으면서 하위권에 올랐다. Mcdodo 제품은 무선 충전 중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사람마다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를 고르는 기준은 다를 것이기 때문에, 제품의 장단점을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최대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각 테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리뷰는 각 테스트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해당 기사를 참고하여 본인 취향에게 꼭 맞는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
기획, 편집 / 다나와 홍석표 hongdev@cowave.kr
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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