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추워지는 가을 날씨에 피부 건강, 어디까지 아시나요?

기초 화장품은 다양하게 발라주는 것이 좋다?
아침 세안은 물로만 해줘도 된다?
마스크팩은 매일매일 최대한 오래 해주면 좋다?
겨울에는 선크림을 생략해도 된다?

아침저녁으로는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지만 낮은 아직도 더운 요즘의 날씨. 이런 가을만 되면 피부건조증 등 각종 피부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여름보다 낮아진 기온과 습도에 땀 분비가 줄어들면서 피부 표면의 각질층에 함유된 수분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또한 피부는 크게 지성, 복합성, 민감성, 트러블성 피부로 나눌 수 있는데 타입별로 관리 방법이 다르다.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찾고 세안법에 주의해야 하는데 피지 분비가 많은 복합성, 지성 피부의 경우 더욱 꼼꼼히 세안을 해주어야 한다.

오늘은 피부 관리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올바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1. 기초 화장품은 다다익선?

사진출처: 아모레퍼시픽제공, 라네즈 베이직 듀오 세트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너무 과하면 몸에 안 좋듯이 기초화장품 역시 마찬가지다. 화장품을 너무 많이 바르면 피부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보습을 위해 여러 가지 성분을 바른다 하여도 제품을 바르는 순서 등에 따라서 제품이 피부에 전혀 흡수가 되지 않아 보습 효과가 없을 수 있으며 여러 제품을 바를 경우 화장품들 사이에 예기치 못한 화학반응으로 피부염 및 색소침착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기초 제품이라도 너무 다양한 제품을 바르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며, 민감 피부의 경우 기초 제품은 2~3개 미만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필요 이상으로 보습제를 듬뿍 바르게 되면 보습제가 모공을 막아 여드름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소량을 여러 번 나누어 흡수시켜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기초 화장품을 바르는 순서는 1단계 . 스킨, 토너 2단계. 에센스, 세럼, 앰플 3단계. 로션, 에멀전 4단계. 크림 으로 진행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아침 세안은 물로만, 저녁 세안은 길게?

사진출처: 세안하는 아이유 (사진: 아이유 유튜브)

대다수의 여성분들은 저녁에 여러 화장품을 도포하고 숙면을 취한다. 수면시간 동안 피부가 끈적거리는 상태에서 실내의 떠다니는 공기 중 먼지, 진드기, 땀, 노폐물 등으로 인해 피부는 깨끗한 상태가 아니다. 또한 저녁에 바른 크림 성분은 물세안만으로 지워지지 않으므로 아침 세안은 소량의 클렌저를 사용해 1분 이내의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클렌징은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 꼭 필요하지만 너무 과하게 하면 피부의 정상적인 천연 보습 인자까지 같이 제거되어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피부에 부담을 준다. 저녁에 하는 세안의 적당한 시간은 3분 이내이며 화장을 한 경우는 이중 세안(클렌징 + 오일), 화장을 하지 않은 경우는 1차 세안(클렌징)만으로 충분하다.

특히 겨울철 각질은 자극적인 방법으로 자주 제거하기보다는 보습에 초점을 맞춰 들뜬 각질을 가라앉히고 일주일에 1~2회로 텀을 두고 해야 좋으며, 세안 후 수건으로 톡톡 두들겨 물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3. 마스크팩은 매일매일, 장시간하면 좋다?

사진출처: 트와이스 정연 마스크팩 하는 모습 (사진: 트와이스팬카페)

마스크 팩은 보습제와 유연제가 함유되어 있어 각질층을 촉촉하게 하고 유연하게 하는 보습효과가 있다. 마스크 팩도 화장품이므로 성분 자체에 알레르기가 없다면 매일 사용해도 문제는 없다. 하지만 피부 장벽이 약한 경우에는 피부 열감, 가려움증, 따가움증 혹은 여드름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 타입에 따라 주의해야 한다.

마스크 팩은 15~20분까지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팩을 20분 이상 하게 되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질 염려가 있고 높은 수분 함유량으로 인해 피부가 짓물러질 우려가 있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는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다. 우리 피부가 마스크 팩의 성분을 흡수할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장시간 하고 있어도 의미가 없다.

마스크 팩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꼼꼼한 세안을 한 후 해야 한다. 모공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마스크 팩을 하게 되면 영양공급이 되지 않고 모공에 남은 잔여물들이 마스크 팩으로 인해 모공을 막는 문제가 발생하여 피부 트러블이 생길 우려가 있다.



4. 겨울철에는 선크림을 생략해도 된다?

사진출처: BTS팬카페, BTS 뷔 선크림 바르는 모습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은 자외선을 직접적으로 느껴 선크림(자외선 차단제)의 필요성을 대부분 인지하지만 여름이 아닌 경우 햇빛이 강하지 않아 자외선도 약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자외선은 계절과 상관없이 1년 내내 존재한다. 비가 오는 흐린 날도 예외는 아니다.

실제로 여름철 자외선과 겨울철 자외선의 차이는 크지 않은 정도로 겨울에도 꼭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눈이 내리는 날에는 흰 눈에 반사된 자외선으로 피부 자극이 배가 되기 때문에 야외에서 즐기는 겨울 스포츠의 경우 더욱 신경 써서 자외선 차단을 관리해 주어야 한다. 선크림을 덧발라주는 주기는 3~4시간이 적당하며 너무 두텁게 바르기보다는 부드럽게 펴 발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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