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운봉읍·이통장연합회, 남원공설시장 상인회 등 유치 염원 결의대회
남원시가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 후보지 1차 공모를 통과하면서 지역사회가 최종 유치 성공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제2중앙경찰학교가 남원에 유치될 경우 신임경찰관 교육생과 면회객 방문 등으로 매년 300억 원 정도의 경제효과와 상주인력 300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번에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남원공설시장 상인회는 지난 26일 남원공설시장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염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상인과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경찰학교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만근 남원공설시장상인회장은 “제2중앙경찰학교의 유치는 지역 경제와 안전을 함께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남원이 유치할 수 있도록 지역 상인과 주민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남원시이통장연합회도 같은 날 정기총회를 열고 경찰학교 유치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남원시 이통장연합회는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에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모춘재 연합회장은 "남원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관광자원과 더불어 KTX와 고속도로 등 원활한 교통환경까지 갖춘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모든 분야에서 경찰학교 부지로서 최적이다. 선정위원회가 이를 알아주길 바라며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주민들이 유치 활동에 함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가 제출한 경찰학교 부지인 지리산 바래봉이 위치한 운봉읍 역시 유치를 위한 철저한 준비와 각오를 다짐했다.
남원시 운봉읍은 27일 지리산 바래봉 인근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운봉 유치 민관협력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유치추진 활동을 본격화했다.
위원회장으로는 이은주 운봉읍장, 신동열 운봉애향회장, 손원철 운봉읍이장협의회장이 추대됐고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36명이 위원으로 구성돼 경찰학교 최종 유치 시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추진위는 발족식을 거행한 후 운봉읍 허브밸리 인근에서 주민 150여 명과 함께 결의문을 낭독하고 유치 열망 구호를 열창했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남원시 운봉읍은 조선 정감록 십승지에 해당하는 곳으로 유서깊은 역사와 문화, 천혜의 자연 환경을 고루 갖췄다"며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최종 선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치 활동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청은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경찰인재 양성을 위해 연간 5000명의 신임 경찰관을 양성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건립을 추진 중이다. 1차 공모에서 남원시와 충남 예산시, 아산군이 선정됐으며 10월에 2차 평가를 진행하고 11월중 최종 후보지를 발표될 예정이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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