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실수 김민재 위험해!" '日 CB'에 밀려 벤치행?…이토 복귀 임박→獨 매체 "KIM, 자리 걱정해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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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센터백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복귀를 앞두고 김민재를 포함해 몇몇 선수들이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18일(한국시간) "이토 히로키의 복귀가 가까워지면서 어떤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를 걱정해야 하는가?"라고 보도했다.
이토의 복귀가 임박하자 매체는 김민재를 포함해 몇몇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토가 복귀한다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선수는 김민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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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센터백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가 복귀를 앞두고 김민재를 포함해 몇몇 선수들이 긴장감에 사로잡혔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18일(한국시간) "이토 히로키의 복귀가 가까워지면서 어떤 선수들이 자신의 자리를 걱정해야 하는가?"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뮌헨이 옵션 포함 2800만 유로(약 415억원)에 새로 영입한 센터백 이토는 2024-25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부상을 입어 장기간 이탈했다.
이토는 지난 7월 레기오날리가 베스트(4부리그) 소속팀 FC뒤렌과의 친선전에서 선발로 나와 발에 충격을 입고 쓰러지면서 전반 20분 만에 교체됐다. 검진 결과 그는 오른발의 중족골이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족골은 흔히 발등에 있는 뼈를 말한다. 발목과 발가락 사이를 이어주는 뼈로 발등에 큰 충격을 입을 경우 종종 뼈가 부러지기도 한다. 이토 역시 발에 큰 충격을 받고 쓰러졌는데, 중족골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 속도는 선수마다 다르지만 중족골이 골절되면 보통 2~3개월 결장한다. 뮌헨 주장 마누엘 노이어도 지난 2017년 중족골 부상으로 4개월 정도 결장한 바 있다.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놓친 이토는 드디어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와 훈련을 받으면서 복귀전을 준비 중이다. 이토의 복귀가 임박하자 매체는 김민재를 포함해 몇몇 선수들이 주전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매체는 "이토가 경기를 뛰는 건 너무 이르지만 변수가 없다면 10월 안으로 뮌헨에서 데뷔전을 가질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라며 "뮌헨에선 이토 히로키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이어 "왼발잡이인 이토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그는 퀄리티 저하 없이 풀백과 센터백을 모두 뛸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이토는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중앙 센터백으로 15경기, 왼쪽에서 14경기를 뛰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토가 건강해지면 뮌헨의 몇몇 선수들은 더욱 치열한 경쟁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이토는 뮌헨에서 유일한 왼발잡이 센터백이며, 이는 그를 센터백 왼쪽 위치에 놓을 수 있다"라고 했다.
이토가 복귀한다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선수는 김민재이다. 올시즌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 센터백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데, 김민재가 왼쪽, 우파메카노가 오른쪽 센터백 자리를 맡고 있다.
매체도 "김민재는 새 시즌에 매우 힘든 출발을 한 후 회복했지만 항상 위치 선정에서 실수를 범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이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극도로 공격적인 시스템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이토가 돌아올 경우 김민재가 벤치로 향할 수도 있다고 점쳤다.
김민재뿐만 아니라 우파메카노와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도 이토에게 주전 자리를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파트너 우파메카노 역시 실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우파메카노는 콤파니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며, 특히 그의 몸싸움과 플레이 스타일은 높이 평가된다"라며 이토의 복귀는 우파메카노보다 김민재에게 더 위기라고 밝혔다.
또 "이토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는 건 알폰소 데이비스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걸 의미한다"라며 "데이비스는 최근 몇 년 동안 대안이 없어 기복이 심해도 주전 자리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는데, 앞으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이토가 따라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토는 슈투트가르트 시절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분데스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등극했다. 김민재 입장에선 최대 경쟁자가 부상에서 돌아온 상황인데, 김민재가 이토와의 경쟁에서 승리해 계속 주전 수비수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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