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4호골, 손흥민 복귀포…韓축구 유럽파, 동시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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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유럽파 선수들이 각 소속팀에서 일제히 활약하며 존재감을 내비쳤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과 토트넘 손흥민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8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에서 팀이 3-1 앞선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쐐기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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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유럽파 선수들이 각 소속팀에서 일제히 활약하며 존재감을 내비쳤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과 토트넘 손흥민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는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리그1 8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에서 팀이 3-1 앞선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후반 45분 주앙 네베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컷백 패스에 오른발을 갖다 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갈랐다. PSG는 이날 4대 2로 승리해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이강인은 지난 1, 2라운드에 이어 7, 8라운드 2경기 연속골로 시즌 4호골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23경기에 나와 3골을 넣었던 그는 올 시즌 8경기 만에 리그 개인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달 A매치 2경기에 나섰던 그는 교체로 나섰음에도 92%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지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우려를 낳았던 손흥민은 복귀 첫 경기에서 시즌 3호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은 19일 열린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후반 15분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EPL 통산 123골을 기록한 그는 라힘 스털링(아스널)과 역대 득점 부문 공동 19위로 올라섰다.
이달 A매치를 건너뛴 채 재활에 전념한 그는 이날 3골에 관여하며 4대 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7분 나온 절묘한 침투 패스가 두 번째 골의 시작점이었고, 3분 뒤엔 상대 수비를 맞고 골문으로 향하는 왼발 슈팅을 날려 자책골을 유도했다.
국가대표팀 임시주장을 맡았던 김민재는 20일 슈투트가르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90분을 뛰며 4대 0 완승을 도왔다. 김민재는 빼어난 제공권 장악을 앞세워 뮌헨의 최후방을 책임졌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은 이날 고 어헤드전에서 리그 첫 도움을 올렸다. 황인범은 지난 6일 트벤더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18세 유망주’ 김민수(지로나)는 이날 스페인 라리가 레알소시에다드전에 교체 출전해 깜짝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선수로는 이천수(은퇴), 이강인 등에 이은 8번째 스페인 무대 데뷔였다. 미첼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는 운동 능력과 슈팅 능력을 모두 갖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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