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6월 달러-원 하단 1,480원…외인 이탈 완화 전까진 하락 난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하나은행은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 주식 순매도로 당분간 달러-원 환율 하단이 다소 높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2일 월간 보고서에서 6월 달러-원 환율 레인지를 1,480원에서 1,520원으로 제시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국채금리 상승 여파와 리밸런싱으로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이탈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이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환전 수요 증가가 환율 상승을 견인 중이므로 외국인 자금 이탈이 완화하기 전까지 유의미한 환율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이 주재할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주요 변수로 거론했다. 6월 FOMC 회의는 오는 1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린다.
서 위원은 "연준 내 매파 기류가 강해져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워시 의장 체제 첫 FOMC에서 시장의 기대만큼 완화적인 시그널이 나오지 않으면 긴축 우려가 재차 확산하면서 강달러 흐름을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장기화 우려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성과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달러-원 환율에 지속적으로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본과 유로존 등 연준 외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매파적으로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강달러 흐름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봤다.
서 위원은 수출 증가세 등 양호한 성장 전망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원화 지지 요인으로 꼽았다.

ywshin@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opyright © YONHAPINFOMA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