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개월 무득점’ 주민규, 태극마크 달고 침묵 깰까→요르단전 선봉
김우중 2024. 10. 10. 22:30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34·울산 HD)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침묵을 깰 수 있을까. 소속팀에서 3개월 가까이 무득점인 그가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최전방을 맡아 상대 골문을 겨냥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벌인다. 한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조별리그서 1승 1무다. 득점에서 앞선 요르단이 1위다.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대표팀의 변수 중 하나는 손흥민(32)의 부재다. 한국 남자 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 3위(49골)의 손흥민은 지난달 허벅지 부상을 입고 끝내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10월 A매치에서 그 공백을 메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배경이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첫 상대는 요르단이다. 바로 8개월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 당시 한국에 0-2 패배를 안긴 상대다. 같은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2-2 난타전을 벌이는 등 악연이 있다.
위안인 점은 당시 한국의 수비진을 농락한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와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의 부재다. 알타마리는 부상으로 인해 아예 한국전 명단에서 빠졌다. 알나이마트는 벤치에 이름을 올렸고, 아직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까다로운 원정길에서 필요한 건 선제골. 그 임무를 주민규가 맡았다. 홍명보 감독의 한국은 요르단전에 앞서 주민규·황희찬·이재성·이강인·황인범·박용우·이명재·조유민·김민재·설영우·조현우(GK)를 선발로 택했다.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가 선봉을 맡은 게 눈에 띈다. 주민규는 소집 전까지 최근 3개월 동안 울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현규, 오세훈 등 젊은 공격수가 대체로 나설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주민규가 다시 부름을 받았다. 주민규는 해당 기간 태극마크를 달고 오만과 C조 2차전에서 골 맛을 본 게 전부다. 주민규가 홍명보 감독의 선택에 부응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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