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단석,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강화

재생연 LME 브랜드 등록 진행 중…글로벌 품질 보증 기대

바이오 디젤 제조 및 금속 리사이클링 기업인 DS단석(회장 한승욱)이 생산제품인 재생연(secondary refined lead)의 런던금속거래소(LME) 브랜드 등록을 준비하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를 강화한다.

DS단석은 지난 2011년부터 전라북도 군산 공장에서 폐납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재생연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동스크랩을 이용한 주조사업을 시작하고 리튬이온배터리(LiB) 리사이클링 공장을 착공하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를 확대한 바 있다. LiB 리사이클링 공장은 1,995㎡ 규모로 약 90억 원을 투입했다. 해당 공장은 연간 8,000톤의 폐리튬이온배터리 처리가 가능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DS단석의 재생연은 LME 브랜드 등록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11월 현장 실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LME 등록이 완료될 경우 국내 재생연 업체 중 두번째로 LME 등록 업체가 된다. 최초는 재생연 제조업체인 중일이며,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LME에 자사의 주력 상품인 순연(순도 99.985% 이상)을 JIM 99.985란 이름으로 브랜드 등록을 마쳤다. 약 10개월의 소요 기간과 1억 5,000만원의 비용을 투입해 지난 2019년 6월 12일 LME 브랜드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LME에는 올해 8월 기준 55개국, 360개 이상 브랜드가 등록되어있다. LME 브랜드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신청 생산자가 신청 절차를 걸쳐 품질, 모양, 무게, 책임 있는 소싱 등 요구사항을 충족해야하며 요건이 매우 까다롭다고 알려졌다.

LME 브랜드로 등록되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표준을 충족되어 품질이 보증된다. 또한 승인된 LME 브랜드 목록에 포함된 금속 소유자는 금속을 LME 창고에 납품하고 LME 보증을 통해 LME 계약에 반하는 납품을 할 수 있다는 혜택을 가진다.

한편, 전기차 보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배터리 제조사, 완성차 업체들이 폐이차전지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며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45년 폐이차전지를 재활용해 국내 기업이 회수할 수 있는 광물 규모를 수산화리튬 2만 톤, 황산망간 2만1,000톤, 황산코발트 2만2,000톤, 황산니켈 9만8,000톤으로 추정한 바 있다.

▲DS단석 군산 1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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