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압수사 주장한 조현수, 메모엔 'XXX검사 찐따ㅋㅋㅋ' 조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른바 '계곡살인'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조현수(30)의 강압수사 주장에, 검찰이 조현수가 작성한 메모를 공개하며 이를 반박했다.
이날 조씨는 신문을 하는 검사에게 "윽박을 안 질렀으면 동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제게 건넨 말을 기억하냐"며 "검찰 조사가 강압적이었고, 자꾸 못 나갈 것처럼 말해서 (복어독 살인미수 범행을 인정하는)거짓 진술을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범행 전면 부인하며 강압수사 주장
[아시아경제 김군찬 인턴기자] 이른바 '계곡살인'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조현수(30)의 강압수사 주장에, 검찰이 조현수가 작성한 메모를 공개하며 이를 반박했다. 메모에는 'XXX검사 찐따ㅋㅋㅋ, 말하는 거 찐따 같기는 해, X쩐다. 거짓자백ㅋㅋ'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인천지검은 23일 오후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 심리로 열린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은해(31)와 조현수의 16차 공판에서 조씨가 검찰 조사 당시 남긴 메모를 공개했다.
이날 조씨는 신문을 하는 검사에게 "윽박을 안 질렀으면 동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제게 건넨 말을 기억하냐"며 "검찰 조사가 강압적이었고, 자꾸 못 나갈 것처럼 말해서 (복어독 살인미수 범행을 인정하는)거짓 진술을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조씨가 조사를 받을 당시 종이에 남겼던 메모와 지인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검찰 측은 "강압수사를 하는 검사한테 찐따라고 하는 등 멘트는 아닌 거 같다"며 "자신이 찐따 같아 보였는가"라고 반문했다.
조씨는 이날 범행을 전면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하며 검찰의 강압수사를 주장했다.
앞선 공판에서는 이씨와 조씨의 일부 지인 그리고 공범으로 알려진 방조범들이 당초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을 번복하며 검찰이 강압수사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초 결심공판은 이날 열릴 예정이었지만 재판부가 검찰에 공소사실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다음 기일로 연기됐다.
김군찬 인턴기자 kgc600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심당 드디어 서울 오는데…"죄송하지만 빵은 안 팔아요" - 아시아경제
- 탈북자 "北 김정은, 매년 기쁨조 25명씩 뽑는다" - 아시아경제
- "14,15,16…19명 당첨된 로또 1등 번호 수상해" 누리꾼 '시끌' - 아시아경제
- 아이 실수로 깨뜨린 2000만원짜리 도자기…박물관 대처는? - 아시아경제
-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 아시아경제
- "사실상 공개열애?" 블랙핑크 리사, 루이비통 2세와 공식행사 참석 - 아시아경제
- "저출산 맞냐, 오다가 교통사고 당해라"…키즈카페 직원 막말 논란 - 아시아경제
- "예고없는 야외수업에 선크림 못 발라"…아동학대 신고하겠다는 학부모 - 아시아경제
- "해도 해도 너무하네"…'범죄도시4' 스크린 독점에 분노한 영화계 - 아시아경제
- "민희진, 가부장제와 싸우는 젊은 여성"…외신도 주목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