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세비치 극장골’ 서울, 제주 2-1 격파→1위 등극

김희웅 2023. 3. 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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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축구연맹


FC서울이 가까스로 승전고를 울렸다.

서울은 18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서울은 울산 현대(이상 승점 9)에 다득점에서 앞서 1위로 도약했다. 반면 제주는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늪에 빠졌다.

제주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반 24분 서진수가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골라인 쪽에 맞았다. 제주 선수들은 골라인을 넘었다고 주장했으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30분 제주에 악재가 발생했다. 정운이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고, 송주훈이 대신 투입됐다.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나상호가 상대 공을 빼앗은 뒤 건넨 컷백을 황의조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포스트를 때렸다. 

두 팀의 승부는 후반 중반까지 팽팽했다. 그러던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린 킥이 제주 미드필더 김봉수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패색이 짙었던 제주는 후반 45분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 수문장 최철원이 측면에서 낮게 깔려온 크로스를 제대로 잡지 못했고, 그 앞에 있던 송주훈이 툭 차 넣었다. 

서울은 남은 시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추가시간, 황의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김동준에게 막혔다. 무승부로 막을 내릴 것 같던 종료 직전, 김진야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건넨 컷백을 팔로세비치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결국 서울의 극장승으로 막을 내렸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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