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임금 털고 주 4.5일제 입고”…‘일터혁신’으로 쓰는 노사상생 공식 [D:로그인]
20인 이상 사업장 대상…무료 맞춤형 컨설팅

최근 세계는 급변하는 물결 속에 다양한 생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디지털 첨단 기술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 등 저마다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부와 공공기관 역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데일리안이 기획한 [D:로그인]은 정부와 공공기관 신사업을 조명하고 이를 통한 한국경제 선순환을 끌어내고자 마련했습니다.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거치는 [로그인]처럼 정부·공공기관이 다시 한국경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노사발전재단이 2026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에 포괄임금제 개선, 주 4.5일제 도입, 노사파트너십 증진을 특화 과제로 신설하고, 2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무료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본격화한다.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2026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노사발전재단을 포함한 20개 수행기관이 참여하며, 전문 컨설턴트가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기업 현황 진단부터 제도 설계, 정부지원사업 연계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플랫폼을 통해 상시 접수한다.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은 2004년 시작된 사업으로, 노사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 개선과 합리적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노동자 삶의 질 향상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지원한다.
초기에는 ▲내 일 희망 일터혁신 ▲고성과근무체계개선 ▲중소기업 고용구조개선 ▲시간제일자리창출 등 4개 사업이 별도로 운영됐다.
이후 단계적 통합 과정을 거쳐 2025년에는 고용노동부 내 7개 컨설팅 사업을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했다.
통합된 사업에는 일터혁신 컨설팅, NCS기업활용 컨설팅, 공정채용 컨설팅, 유연근무 종합컨설팅, 차별없는 일터지원단 운영, 비정규직 고용구조 개선지원단, 재취업지원서비스 시행지원이 포함됐다.

노사 현안 맞춤형 특화 지원 확대
2026년에는 컨설팅 유형을 자문·전문·심화컨설팅으로 재편하고, 정부정책 중점과제를 반영한 특화컨설팅 3종을 운영한다. ▲포괄임금제 개선 ▲주 4.5일제 도입 ▲노사파트너십 증진이 특화 과제로 지정됐다.
수행 목표는 진단컨설팅 145개소, 자문컨설팅 20개소, 전문컨설팅 30개소, 심화컨설팅 95개소다.
지원 분야는 근로시간, 임금체계, 근로자 참여 및 협력, 직장문화, 직무역량, 조직관리 및 평가, 차별개선·원하청 상생, 공정채용, 장년친화 등 10개 분야 21개 개선과제로 구성된다. 기업은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컨설팅 비용은 중소기업의 경우 전액 무료다. 다만 300인 이상 기업은 컨설팅 비용 20%, 공공기관 및 1000인 이상 기업은 30%, 100인 이상 연속 참여기업은 10%를 자부담한다.
신청 자격은 고용보험에 가입한 20인 이상 사업장이다. 임금체불 명단 공개기업, 중대산업재해 공표기업 등은 참여할 수 없다.
컨설턴트는 공인노무사, 경영지도사, 인사조직 관련 전공 석·박사 등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구성된다.
목표 넘어선 현장 성적표
2025년 사업 실적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목표를 초과했다.
컨설팅 지원은 목표 대비 113.3%를 달성했다. 일터혁신 아카데미 교육 참여자는 7363명으로 목표(6432명) 대비 114.5%였다.
현장방문은 목표 24개소 대비 30개소(125%)를 기록했다. 중간점검, 컨설팅 프로젝트 평가, 컨설턴트 역량강화 교육은 각각 목표를 100% 달성했다.
노사발전재단이 직접 수행한 컨설팅 실적을 보면, 자문형 컨설팅은 목표 28개소 대비 33개소(118%)를 달성했고, 심화·특화 컨설팅은 목표 95개소를 100% 달성했다.
분야별로는 평가체계 개선이 53건으로 가장 많았다. 임금체계 재설계 27건, 근무체계 개편 16건, 노사파트너십 12건, 학습체계 10건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에는 사례공유 포럼도 운영됐다. 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지난해 4월 24일 ‘2025년 제1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8차에 걸쳐 주제를 달리해 진행됐으며, 대면 또는 온라인 생중계로 운영됐다.

중소기업 누구나 온라인 상시 신청
기업이 컨설팅을 신청하려면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플랫폼에 기업회원으로 가입한 뒤, 자가진단, 정보제공활용동의, 신청서 작성 및 제출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신청 시 사업자등록증, 고용보험가입자명부, 조직도, 노사참여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노사발전재단 관계자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사노무 분야에 대해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진단과 개선과제 설정, 제도 설계와 이행까지 도와준다”며 “노사 참여와 자율적 혁신에 기반한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이 일반 경영컨설팅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2025년 기존 컨설팅 사업들을 통합해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으로 새롭게 시작했다”며 “올해도 필요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컨설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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