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 몰랐다, 다시는 반복하지 않을 것" 린가드, 무면허 전동 킥보드 논란 사과
김명석 2024. 9. 18. 10:21
무면허 상태로 전동 킥보드를 탄 의혹을 받고 있는 FC서울 제시 린가드(잉글랜드)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했다. 한국에서는 면허가 있어야 하는지, 헬멧을 착용해야 하는지 등을 모르고 탔다는 게 그의 해명이다.
린가드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전동 킥보드를 잠시 탔다.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도, 운전면허가 있어야 탈 수 있다는 것도 몰랐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이 규정(법)을 잘 확인했으면 좋겠다. 항상 안전이 최우선이다. (저도)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전동 킥보드를 타는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된 것에 대한 사과다. 당시 영상 속 린가드는 헬멧을 쓰지 않고 전동 킥보드를 운전한 데다, 이미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음주 운전으로 벌금과 함께 18개월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상황이라 무면허 운전 논란까지 불거졌다. 한국에서는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는 면허가 있어야 운전할 수 있다.
결국 강남경찰서는 실제 린가드가 무면허 상태가 맞는지 등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고, 린가드도 논란이 커지자 결국 SNS를 통해 먼저 고개를 숙였다. 린가드는 "앞서 올렸던 영상에 대해 사과한다. 영국 밖의 나라들은 전동 킥보드 규정이 다 다르다. 안전에 유의하고, 규정을 잘 알고 타야 한다"고 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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