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고 싶다"… 지인에 '27억' 사기 당했다는 男배우

27억 원대 사기 피해를 고백하며 긴 공백의 이유를 밝힌 배우가 있습니다.

MBN '특종세상'

그 주인공은 배우 윤용현인데요.

1969년생인 윤용현은 지난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그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의 모습은 브라운관에서 점점 사라졌는데요.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윤용현은 지난 2023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오랜 공백의 이유를 직접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20억 대 사기를 당했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았죠.

이에 윤용현은 "오래된 고향 형님이었다. 의형제를 맺을 정도였다"라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콩을 가리키며 '이건 된장이야' 해도 믿을 정도로 믿고 따르던 형님이었다"라고 밝혔죠.

그는 "(근데 그 형님이) 저를 힘들게 하고 그 형님은 지금 페라리 타고 다닌다더라"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죠.

MBN '특종세상'

윤용현은 "제가 타보고 싶었던 차였는데 하나도 안 부럽다. 누군가의 피눈물이니까"라고 털어놨죠.

그는 "누군가 나에게 다른 사람의 피눈물을 통해 페라리나, 그 이상의 어떤 걸 가지라고 하다면 난 안 한다. 부럽지가 않다"라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또 윤용현은 "연기자 생활 따져보니 30년 넘었더라"라며 자신의 경력을 되돌아봤습니다.

윤용현은 "30년 동안 '왕초' 도끼부터 '야인시대' 신영균, '대조영' 계필사문으로 어렵게 어렵게 벌었던 돈이다. 근데 평생 모은 돈을 넣은 것"이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는 "솔직한 기분은 아마 방송에서 쓰지 못할 것이다"라며 "그X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겠다, 그X을 못 죽이면 내가 죽겠다는 생각까지 했다"라고 당시 느꼈던 극심한 충격과 절망감을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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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피해 이후 삶의 태도 역시 크게 바뀌었다고 했습니다.

사람을 잘 믿지 못하게 됐다고 밝힌 그는 "‘이 사람이 나한테 뭘 더 빼 먹으려고 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말하며 여전히 깊은 트라우마가 남아 있음을 털어놨습니다.

그는 "그러니까 옛날같이 배우 생활할 때 그 순수했던 감정보다는 두려움이 먼저 생긴다. 나는 누구한테도 진심을 공개하지 못한다"라고 호소했습니다.

심지어 윤용현은 "공황장애가 왔다. 미쳐버릴 것 같았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그는 "어떨 때는 죽고 싶었다. 한 발자국만 밀려나면 천 리 낭떠러지로 뚝 떨어지는 느낌이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처럼 화려해 보였던 배우의 삶 뒤에 감춰져 있던 윤용현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윤용현이 다시 배우로서 무대에 설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이들이 그의 재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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