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계획 있다면, '이 약' 만지는 것도 위험… 이유는?

이해나 기자 2024. 12. 3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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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걱정되거나, 이미 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흔히 쓰는 약이 '피나스테리드' 성분 먹는 약과 '미녹시딜' 성분 바르는 약이다.

먼저 임신이 가능한 상태인 가임기 여성은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 약을 복용하면 안 된다.

게다가 피나스테리드는 피부로도 흡수될 수 있는 약이다.

간염이나 지방간이 있는 등 간이 좋지 않은 사람도 먹는 탈모 약은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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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약은 태아 기형을 초래할 수 있는데, 피부로도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사진=클립아트코리아
탈모가 걱정되거나, 이미 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흔히 쓰는 약이 '피나스테리드' 성분 먹는 약과 '미녹시딜' 성분 바르는 약이다. 피나스테리드는 모낭을 위축시키는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가 만들어지는 것을 차단한다. 미녹시딜은 원래 모낭에 공급되는 혈액량을 늘려 영양분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하지만 이 두 약은 사용할 때 주의사항을 어기면 기형아 출산이나 약의 효능이 떨어지는 등 여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먼저 임신이 가능한 상태인 가임기 여성은 피나스테리드 성분 탈모 약을 복용하면 안 된다. 임신 중에 복용했거나, 복용 중 임신하면 태아의 호르몬 생성이 억제돼 생식기 기형을 초래할 수 있다. 게다가 피나스테리드는 피부로도 흡수될 수 있는 약이다. 여성이 약 조각을 만지기만 해도 피부로 약이 흡수되기 때문에 만지는 것도 안 된다. 또 전문가들은 남성이 탈모약을 복용하면서 부인과 자녀를 가지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최소 한 달 전에는 복용을 중단하고 부부관계를 가지라고 권장한다.

간염이나 지방간이 있는 등 간이 좋지 않은 사람도 먹는 탈모 약은 피하는 게 좋다. 피나스테리드는 대부분이 간에서 분해된다. 간 기능이 좋지 않을 경우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약의 혈중 농도가 지나치게 상승해,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피나스테리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발기부전, 성욕감퇴, 사정장애 등이다. 투약 환자의 약 1%에서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다만, 약을 끊으면 이러한 반응은 사라진다.

미녹시딜을 두피에 바른 후에는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 약이 완전히 건조되기 전에 드라이어를 사용하면 약물이 기화돼 약의 효과가 감소될 수 있다. 무스나 왁스 등의 헤어 제품 역시 곧바로 사용하면 약과 섞여 제대로 흡수되지 않을 수 있다. 약이 다 마른 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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