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걸고 금의환향…최가온 “세상 다 가진 기분, 마라탕·육전 먹고 싶다”

임지혜 2026. 2. 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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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사상 처음으로 설상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세화여고)이 16일 귀국했다.

최가온은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이다.

최가온은 이날 인터뷰에서 금메달까지의 여정을 함께한 이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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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이 16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사상 처음으로 설상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세화여고)이 16일 귀국했다. 

최가온은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섰다.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입국장 곳곳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최가온은 귀국 인터뷰에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 어제까지 밀라노에 있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맞이해주시니 더 실감이 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가온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펼쳐진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이다. 

17세 3개월의 나이로 이 종목 최연소 우승 기록도 세웠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으로 이번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세계적인 스타 클로이 김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최가온은 이날 인터뷰에서 금메달까지의 여정을 함께한 이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2024년 1월 스위스 월드컵에서 허리를 다쳤을 때 수술비를 지원해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그는 “가장 힘든 시기에 응원과 후원을 해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 같다”며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가온의 다음 일정은 휴식과 치료다. 그는 “무릎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병원에 가서 점검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묻는 질문에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먹고 싶었는데 이탈리에서 많은 분들이 주셔서 이미 많이 먹었다”며 “마라탕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육전이 먹고 싶다. 오늘 저녁 집에서 가족과 축하파티를 하고 친구들과도 축하파티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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