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서 칼부림하겠다”… 글 작성 20대, 경찰에 자수

박선영 2024. 10. 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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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글을 작성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서울에 사는 2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해당 게시글을 본 제주 도민이 제주경찰청 112에 처음으로 신고를 하면서 제주경찰청이 수사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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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예고글을 작성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서울에 사는 20대 남성 A씨를 특수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0시40분쯤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전 대치동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게시물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해당 게시글을 본 제주 도민이 제주경찰청 112에 처음으로 신고를 하면서 제주경찰청이 수사에 나서게 됐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수위 조절을 못해 과했다. 죄송하다. 너무 불안하다”는 내용의 글을 추가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달 말쯤 A씨는 경찰에 자수 의사를 전달했다. 경찰은 커뮤니티 게시글 작성자와 남성의 신원이 일치함을 확인한 후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관계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피의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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