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엄마 운동 스트레칭 가볍게 시작할게요.”
조리원 6일 차, 손담비가 전한 짧은 한 마디엔 꽤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딸, 그리고 회복 중인 엄마
출산 후 일주일도 채 안 된 몸이지만, 손담비는 벌써 작은 실천을 시작했다. 가볍게 팔을 들고, 허리를 돌리는 동작 하나하나에 담긴 마음은 단순한 ‘운동’이 아니었다. 엄마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으며, 동시에 자신의 삶도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처럼 느껴졌다.

조리원에서 보내는 하루는 조용하지만 바쁘다.
새벽에 잠시 눈을 떴다가 아기가 숨 쉬는 소리에 다시 잠들고,
식사 시간에 맞춰 미역국과 반찬을 받아 든다.
익숙하지 않은 리듬 속에서도 손담비는 하나하나에 감사하는 눈빛이었다.

사진 속 딸 ‘따봉이’는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작은 주먹을 쥐고 엄마 손가락을 감싸 쥐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포근하게 만든다.
태어난 지 6일 만에 몸무게 3kg을 넘겼다는 소식은, 그 짧은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정성과 애정이 오갔는지를 보여주는 작은 증거다.

조리원에서 맞이한 아주 특별한 평온
산후조리원에서의 일상은 놀랍도록 단정하고 담백하다. 깨끗한 침대 위에서 마주 누운 엄마와 아기, 살짝 엉킨 머리칼 사이로도 미소는 분명했다. 피곤함 속에서도 단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지금’이라는 시간이 있다면, 바로 이런 순간일 것이다.

아기를 꼭 안고 선 손담비의 표정은 분명했다. 화려한 무대에서 내려와도 여전히 빛나는 이유는, 이렇게 평범한 순간을 아름답게 맞이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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