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석만 더 소화하면 보너스 3억인데, 이걸 방출한다고? 단장은 "고려 NO"
배중현 2024. 9. 26. 00:43
보너스 기록 달성을 코앞에 두고 1루수 로디 텔레스(29)가 방출됐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 선수단에서 정리된 텔레스의 계약 상황을 전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컷에 따르면 텔레스는 지난 25일 외야수 마이클 테일러와 함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로 일찌감치 가을야구 경쟁에서 탈락한 피츠버그는 내야 유망주 리오버 페게로와 외야수 조슈아 팔라시오스를 콜업했다.
텔레스의 시즌 성적은 131경기 출전, 타율 0.243(383타수 93안타) 13홈런 56타점이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으나 장타율(0.392)과 출루율(0.299)을 합한 OPS가 0.691로 높지 않았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피츠버그와 계약한 텔레스의 조건은 1년, 총액 320만 달러(43억원). 시즌 425타석을 소화하면 추가 20만 달러(3억원)를 확보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었는데 텔레스는 421타석에서 정리됐다. 보너스 지급을 하지 않으려고 방출했다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
피츠버그는 25일 기준으로 5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텔레스의 보너스 확보는 기정사실이었다. 벤 셰링턴 피츠버그 단장은 “이번 결정에 미친 요인은 전혀 없다”며 “모든 선수의 계약을 잘 알고 있지만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셰링턴 단장은 “선수들은 우리가 처한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이 클럽하우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이어 페게로와 팔라시오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한 조치라는 걸 강조했다.
야후 스포츠는 “텔레스의 MLB 미래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텔레스의 MLB 통산(7년) 성적은 664경기 타율 0.234(2073타수 486안타) 105홈런 319타점이다. 2022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35홈런 89타점을 기록한 게 커리어 하이. 다만 그 시즌 타율이 0.219(529타수 116안타)로 높지 않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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