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엄마는 변호사' 쓰지마"…1등 로펌이 안뽑는 자소서
■ 추천! 더중플 - 로변 오디세이
「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문을 열며 법조인 양성 제도의 패러다임이 바뀐 지 15년. 법조계의 주역들도 ‘사법시험’ 세대에서 ‘로스쿨 변호사(로변)’들로 바뀌고 있습니다. 3만 변호사 중 절반 이상이 로변입니다. 젊은 로변들은 대형로펌과 대기업 사내변호사, 판검사 등 전통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투자전문가, 입법보좌관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법조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라이징 스타’, ‘프런티어’는 누구일까요? 또 이들의 삶과 트렌드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중앙일보의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로변 오디세이(https://www.joongang.co.kr/plus/series/237)'에서 로스쿨 출신 요즘 법조인, 돋보기로 보는 그들의 세상을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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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소서에 끌린다”…‘1등 로펌’ 김앤장 채용 비밀
" 자소서요? 요샌 잘 쓴 모범 케이스를 학생들끼리 공유하고 있단 게 눈에 다 보이더라고요. 양식부터 다 비슷비슷하고요. "
" 그러다 보니 잘 안 읽히고, 또 읽고 싶지 않게 되죠. 수상 경력을 화려하게 나열하기도 하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
입사 지원자가 빠지기 쉬운 오류에 대해 이은총(41·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와 김예형(39·변시 2회) 변호사가 입을 모았습니다. 이들은 국내 최대·최고의 로펌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의 신입 변호사 채용, ‘리크루트(Recruit)’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입사 지원자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살펴보거나 면접, 과제 제출 및 검토 등을 맡고 있죠.
변호사 지망생들이 한 번쯤은 꿈꾸는 김앤장엔 과연 어떤 사람들이 들어갈까요.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육각형 인재만 들어가는 거 아니냐”고 물었더니 절대 아니라고 딱 잘라 답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두루두루 90~100점인 인재를 뽑으려는 곳이 많겠지만, 김앤장은 다양한 인재에 대한 욕심이 있다”며 “어떤 사람이 가진, 그만의 특장점을 더 중요하게 본다. 그 특장점이 사무실(김앤장)에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바로 뽑는다”고 말했습니다.
전통적인 기준을 갖고 채용을 진행하는 게 아니라 그때마다 유연하게 체계가 바뀐다는 게 이들의 설명입니다. 그래서 김앤장은 신입 채용에 있어 명수(名數) 등 제한도 두지 않는다고 해요. 채용 최종 단계까지 올라온 후보자 두 명 중 한 명만을 뽑아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지 않는 셈이죠. 이 변호사는 “인재를 놓치는 걸 더 아까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자기소개서에 어떻게 녹여야 할까요. 이들은 학력·수상보다 더 눈여겨보는 건 '글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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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소서에 끌린다”…‘1등 로펌’ 김앤장 채용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7220
자소서 첨삭만 500개…로스쿨 선배가 말하는 합격자 특징
지난 2015년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로 구성된 한국법학전문대학원 법조인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는데요.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매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설명회에서 후배들의 자기소개서를 첨삭해 주는 활동을 해왔다고 합니다. 하루에 많게는 50여 명의 자소서를 읽고 조언해줬다고 하니, 약 10년간 본 자소서만 해도 500개가 넘겠죠?
당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 18일부터 2025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서접수가 시작되는데요. 그는 가장 먼저 학교별 합격자 자소서를 입수해 경향성을 분석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학교에서 추구하는 인재상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뻔하고 전형적인 내용보다는 개성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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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엄마 변호사’ 쓰지마라” 로변이 경고한 자소서 금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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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용 전문가와 로스쿨 선배들에게 입수한 자소서 노하우, 더중앙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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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소서에 끌린다”…‘1등 로펌’ 김앤장 채용 비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57220
“절대 ‘엄마 변호사’ 쓰지마라” 로변이 경고한 자소서 금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3431
GSAT 두 번 보는 이유 있네…삼성 신입 채용의 치밀함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6482
삼성 면접서 해선 안될 일…합격자들의 ‘취뽀 후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48274
」
정세희·허정원·장서윤 기자 jeong.sae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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