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앞둔 부스케츠..."월드컵서 쉬운 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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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된 스페인 미드필더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스페인은 카타르 월드컵 E조에서 독일, 코스타리카, 일본과 만난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부스케츠는 옛 팀 동료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채널에 출연해 방심하지 않고 월드컵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스케츠는 "어려운 조다. 두고 봐야 한다. 월드컵에서는 누구도 만만히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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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된 스페인 미드필더 세르지오 부스케츠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스페인은 카타르 월드컵 E조에서 독일, 코스타리카, 일본과 만난다. 객관전인 전력은 스페인과 독일의 절대 우세지만, 코스타리카와 일본의 전력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에 이번 대회 최악의 조 편성으로 꼽히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부스케츠는 옛 팀 동료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 채널에 출연해 방심하지 않고 월드컵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스케츠는 "현재 선수단 분위기는 매우 좋다. 리오넬 메시를 보유한 아르헨티나처럼 뛰어난 개인이 있는 게 아닌, 한 팀으로 뛴다"면서 "지난 수년 동안 한 팀으로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네이션스리그에서 경쟁해 왔고, 잘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떤 팀과도 경쟁할 준비가 됐다. 지금까지 뛰어난 팀들과 경쟁했으나 우리보다 우월했던 팀은 본 적이 없다"면서 "지난해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프랑스에게 지긴 했지만 우리가 더 뛰어났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월드컵 조 편성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부스케츠는 "어려운 조다. 두고 봐야 한다. 월드컵에서는 누구도 만만히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부스케츠는 "2010년 8강에서 파라과이를 상대했다. 처음에는 쉬운 상대처럼 보였으나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오스카 카르도소가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았다면 분명 훨씬 어려웠을 것"이라고 기억하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스케츠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기량과 신체적인 부분에서 전성기보다 한참 내려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팬들도 부스케츠에게 야유를 보냈고, 이에 충격 받은 부스케츠가 다음 시즌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부스케츠는 "내년이면 계약이 만료된다. 내년 1월부터는 다른 어떤 팀들과도 협상할 수 있다. 난 1월에 자유의 몸이 된다"고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며 아구에로를 놀라게 만들었다.
사진=EPA/연합뉴스, 아구에로 트위치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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