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500만개 팔렸다는 '혜자로운 집밥' 신상 도시락 리뷰

3개월 만에 500만개 팔렸다는
믿고 먹는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
버터&부대볶음 신상 보고서

안녕하세요~ 먹로그 쓰는 먹깨비입니다+_+v

저는 귀차니즘을 겸비한 8년차 자취러에요! 그래서 평소 구매부터 뒷정리까지 편리한 편의점 도시락으로 한끼를 때울 때가 정말 많답니다. 올해 들어 김혜자&백종원&주현영 님을 내세운 편의점 도시락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퀄리티는 올라가고 가격은 합리적으로 바뀌는 추세여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ㅋ.ㅋ

뭐든 맛있게 잘 먹는 먹깨비지만, 자취생이다 보니 집밥에 대한 갈증은 늘 은은하게 깔려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여러 편의점 도시락 중에서도 '혜자로운 집밥' 시리즈를 특히 자주 사먹게 되더라구요. 이름 뿐만이 아니라 <제육볶음>과 <오징어불고기> 도시락은 정말 집밥 같은 구성과 퀄리티여서 일주일에 두세 번은 꼭 먹는 것 같아요.

그러던 중 GS25 편의점 인스타그램에서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 신상 소식을 보게 되었어요. 무려 고소한 버터가 들어있는 부대볶음 구성이라는 말에 곧장 구매하러 다녀왔답니다.

먹깨비는 무작정 제일 가까운 GS25 편의점으로 달려갔는데 다행히 1개가 남아 있더라구요. 김혜자 도시락은 빠르게 품절되는 제품 중 하나라 어플에서 미리 재고조회를 해보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유통기한은 2일 가량으로 짧은 편이었어요.

김혜자 도시락은 올해 출시된지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했을 정도로 사랑 받고 있어요. 첫 번째 출시기간인 2010년부터 2017년 사이에는 누적 매출액 1조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GS25 편의점
혜자로운 집밥 부대볶음
가격: 4,500원

가격은 제육볶음과 동일한 4,500원이었고 할인은 없는 듯했어요. 흑미밥과 부대볶음, 밑반찬 3종, 버터로 구성되었고 칼로리는 총 713kcal라고 해요! 한끼 식사로 적당한 칼로리지만 국물이 먹고 싶어서 라면이라도 뜯는 날엔 1천 칼로리를 넘기는 건 일도 아닐 듯요..!!

저는 부대찌개를 먹으러 갈 때 버터를 주는 곳인지 꼭 확인하는 편이기 때문에 부대볶음 도시락 구성에 버터가 들어있다고 해서 엄청 기대가 되더라구요.

냅다 메인 반찬부터 먹어봤어요ㅋ.ㅋ 세 가지 종류의 햄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먹기 전에 눈으로 먼저 만족하게 되었어요.

부대볶음은 간이 짭조름하게 되어 있어서 밥반찬으로 정말 훌륭했어요! 특히 짠맛을 중화해주고 맛을 더 풍부하게 해주는 버터까지 곁들이면 최고~!!

제품 이미지와 달리 야채가 많이 섞이진 않았지만 밑반찬이 있어서 괜찮았고 햄을 좋아해서 저는 오히려 이득이었어요ㅋ.ㅋ

밑반찬은 총 세 가지가 들어있는데 각각 김 계란말이, 쑥갓나물 무침, 볶음김치에요~!! 가격 대비 밑반찬 양도 넉넉해서 역시 혜자로운 도시락이다 생각했답니다ㅋ.ㅋ

계란말이는 계란 특유의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았고, 촉촉하고 짭조름해서 순삭하게 되더라구요. 쑥갓나물 무침과 볶음김치는 간혹 느껴지는 느끼함을 삭 잡아주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될 구성이라는 점!!

계란말이는 이렇게 2조각 들어 있었어요! 이것만 따로 팔아줘도 사먹을 정도로 맛과 식감 모두 훌륭한 JMT 템이었답니다. (팔아주세효...!!)

하지만 혜자로운 집밥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 같았던 흑미밥+반숙 후라이 조합을 정말 좋아했기에 조금 아쉽긴 했어요. 물론 부대볶음에는 반숙 후라이보다 계란말이가 더 어울리긴 함...!!

반찬들을 두루 둘러봤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를 해보아요! 700W 전자레인지에 2분30초 돌려준 따끈한 밥에 버터를 비벼 주었어요! 밥의 열기에 버터가 녹아 골고루 비비기 편해진답니다.

버터밥과 부대볶음/부대찌개 조합은 발견한 분에게 상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 번 맛보면 정말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조합인 것 같아요. 버터가 녹아 고소한 냄새가 솔솔 올라오면 먹을 준비는 끝입니다.

먹깨비는 반찬을 다양하게 올려서 한 입에 먹는 걸 선호하기 때문에 정성들여 한 숟가락 만들어 봤어요!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 사이로 쑥갓 특유의 향과 볶음김치의 새콤함이 느껴지는데 조합이 미쳤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것 있죠?

계란말이가 있어서 식감이 더욱 풍부했고, 짭조름한 데다 촉촉해서 겉돌지 않고 다른 재료들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이렇게 한 입 쿠왕- 맛보는 순간 반숙 후라이 대신 계란말이가 선택된 이유를 이해해 버렸답니다ㅋ,ㅋ

혜자로운 집밥의 다른 시리즈에 비해 메뉴 종류가 적지만 하나하나 고민해서 고르고 담은 것이 느껴졌어요. 메뉴들의 조화가 훌륭했고 과하지 않게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을 수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버터가 신의 한수였던 것 같아요ㅋ.ㅋ

다만 개인적으로는 혜자로운 집밥 <제육볶음>과 <오징어불고기>가 더 취향저격이라서 <부대볶음>은 생각날 때 가끔 한 번씩 재구매하게 될 것 같습니다.


김혜자 선생님은 결식아동 급식과 시니어 자활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알려졌어요. 그래서 GS리테일은 이번 '혜자로운 집밥'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동이 할인된 가격으로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아동급식카드를 발급하고, 시니어들이 홀로 설 수 있도록 창업의 기회와 일자리도 제공하고 있다고 해요.

좋은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숨은 취지까지 훌륭한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 먹깨비는 자주 사먹는 것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