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타격의 팀, 터져야 산다" LG의 2024 PS 키포인트
이형석 2024. 10. 1. 12:58
LG 트윈스는 2024 포스트시즌(PS)에서 '화끈한 타격'을 정조준한다.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PO)에 직행한 LG는 지난 30일부터 2군 훈련장이 있는 이천에서 합숙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해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가 정상을 수성하려면 준PO-PO를 거쳐 한국시리즈(KS)까지 진출해야 한다. 선발진과 엔트리의 윤곽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이 가장 초점을 맞추는 건 타격이다.
염 감독은 "타격이 터져야 우리가 뭔가를 할 수 있다"라며 "타격에 중점을 두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LG는 지난해 팀 타율 0.279로 1위였다. 올 시즌에는 팀 타율 3위(0.283)였다. 타선의 폭발력이나 파급력이 지난해에 한참 못 미쳤다.
특히 LG는 지난해 KS에서 1차전 2-3 패배를 당했고, 이후 4경기에선 34득점을 뽑으며 4연승을 달렸다. KT 위즈와의 KS 2차전은 1-4로 뒤진 6회 오지환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8회 박동원의 극적인 역전 2점 홈런이 나왔다. 3차전은 5-7로 역전 당한 9회 초 오지환이 2사 1, 2루에서 역전 3점포를 터뜨렸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타격의 팀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도 결국 타격이 터져서 우승했다. 올 시즌엔 타격이 터지지 않아 굉장히 힘들었다"라며 한 시즌을 돌아봤다.
최근 들어 타선이 살아나 기미를 보여줬다. LG는 9월 팀 타율 0.290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막판 문성주와 신민재의 부상 복귀로 완전체 타선을 꾸렸다. 홍창기는 개인 세 번째 출루왕을 예약했고, 오스틴 딘은 구단 역사상 첫 타점왕을 차지했다. 4번 타자 문보경은 목표했던 개인 첫 100타점을 돌파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내내 부진했던 박해민도 9월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이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막판 주전 선수들의 타격 페이스가 많이 올라왔다"라며 "남은 기간 타격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할 생각이다. 선수들이 코치랑 상의해 훈련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얘기해 놓았다. 부상 선수 없이 포스트시즌을 맞아 기대감이 크다"라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데이식스·도경수·라이즈·비비·스테이씨·NCT위시·유니스·유회승·JO1·피원하모니·QWER…KGMA 2
- [단독] 미미·안유진, 오늘(1일) ‘더 시즌즈’ 녹화... 이영지 지원사격 - 일간스포츠
- [단독] 송은이도 지원사격 ‘영화가 좋다’ 새 MC 최강희 “불쑥불쑥, 친근하게 다가갈게요” [IS
- “한국축구, 월드컵 4차 예선 추락 가능성도” 일본이 본 홍명보호 경기력 - 일간스포츠
- “회의록 공개했으면” 억울함 호소한 홍명보…尹 “진상 명백히 밝히라” - 일간스포츠
- 윤이나 6개월 만에 세계랭킹 422위→35위 껑충, KLPGA '넘버원' 바라본다 - 일간스포츠
- 블랙핑크 리사, 재벌 남친 열애설 간접 인정→립싱크 의혹... 잡음ing[종합] - 일간스포츠
- [단독] ‘국민 그룹’ 지오디, ‘전참시’ 뜬다…완전체 예능 2년 만 - 일간스포츠
- 뉴진스 하니·어도어 김주영, ‘직장 내 괴롭힘’ 국감 참고인·증인 채택…출석 여부 관심 - 일
- 홍명보 “손흥민 소집 불가 시 플랜B 있다…이강인 ‘가짜 9번’ 대표팀 좋은 옵션” - 일간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