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격수 하야시, '이승우 거쳐간' 신트트라위던 통해 독일 진출… 뉘른베르크 임대 이적

김정용 기자 2023. 6. 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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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일본 선수들의 안식처 역할을 해 온 벨기에 구단 신트트라위던이 또 한 명의 이적을 성사시켰다.

일본 공격수 하야시 다이치가 신트트라위던에서 독일 뉘른베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독일 2부 구단 뉘른베르크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첫 훈련과 더불어 새로 영입된 선수를 공개한다. 하야시 다이치가 벨기에 1부 구단 신트트라위던에서 임대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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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일본 선수들의 안식처 역할을 해 온 벨기에 구단 신트트라위던이 또 한 명의 이적을 성사시켰다. 일본 공격수 하야시 다이치가 신트트라위던에서 독일 뉘른베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독일 2부 구단 뉘른베르크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첫 훈련과 더불어 새로 영입된 선수를 공개한다. 하야시 다이치가 벨기에 1부 구단 신트트라위던에서 임대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는 1년 임대 조건이다.


하야시는 2019년 일본 사간도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하며 유럽에 도전했다. 지난 시즌 34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적응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트트라위던은 일본 미디어 기업 DMM이 인수한 뒤 친일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팀이다. 특히 일본 선수들을 영입했다가 하야시의 경우처럼 독일 등지에 임대 보내 빅 리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게 해 준다. 반대로 빅 리그 적응에 실패한 선수는 신트트라위던에서 한결 낮은 수준을 경험하며 천천히 유럽에 재도전할 수 있다. 현재 일본 공격수 중 가장 주가가 높은 가마다 다이치가 이 경우다. 가마다는 2017년 독일의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뒤 후보 신세에 머물렀다. 이듬해 신트트라위던으로 임대돼 1시즌간 15골을 터뜨리며 유럽에 적응했고, 이후 프랑크루프트로 복귀해 핵심 공격자원으로 올라섰다.


하야시가 떠난 뒤에도 신트트라위던 1군에는 일본 선수 3명이 남아 있다. 한때 독일과 잉글랜드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일본 '레전드' 공격수 오카자키 신지 역시 마지막까지 유럽 무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신트트라위던에 소속돼 있다.


이승우 역시 1군 경험을 쌓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2019년 이탈리아의 엘라스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에 합류한 바 있다. 그러나 이승우는 뜻밖에 후보로 밀린 시간이 길었고, 지난해 수원FC로 이적하면서 비로소 안정적인 프로 경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사진= 뉘른베르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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