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NOW] 예열 마친 이나현·김민선 “주 종목 500m서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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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단거리 간판 이나현(한국체대)과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번째 레이스를 마쳤다.
이나현은 올림픽 데뷔전에서 한국 여자 1000m 최고 성적을 써냈다.
지난해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입상 가능성을 봤다.
9일 여자 1000m 경기에선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1분12초31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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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단거리 간판 이나현(한국체대)과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첫 번째 레이스를 마쳤다. 이들은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나현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선에서 1분15초76의 기록으로 9위에 올랐다. 이나현은 올림픽 데뷔전에서 한국 여자 1000m 최고 성적을 써냈다. 종전 기록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유선희가 기록한 11위였다.
이나현은 “10위 안에 들자는 생각으로 달렸다.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와 만족스럽다”며 “관중들이 가득 찬 올림픽 경기를 뛰어보니 응원도 많이 받았다. 설레고 긴장이 되기도 했지만 크게 떨지 않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다시 영상을 보면서 복습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며 “열심히 준비하면 500m에서 메달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나현은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입상에 성공하며 한국 스피드의 샛별로 떠올랐다.

같은 경기에 나선 김민선은 1분16초24의 기록으로 18위에 그쳤다. 하지만 표정이 어둡지 않았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민선은 “올 시즌 스타트가 좋지 않아 걱정이었는데, 목표로 잡았던 초반 기록이 좋아 긍정적인 경기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500m 메달이 최종 목표다. 오늘 경기를 500m를 위한 레이스로 잡았다”며 “주 종목에서 반드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민선은 2018년 평창 대회와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 중이다. 지난해 12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동메달을 목에 걸며 올림픽 입상 가능성을 봤다.
스피드 여자 500m 결선 경기는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9일 여자 1000m 경기에선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이 1분12초31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 피겨 스케이팅 유일한 아이스댄스 듀오인 임해나-권예(경기일반) 조는 올림픽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이날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34.28점, 예술점수(PCS) 30.41점을 받아 총점 64.69점을 기록했다. 22위에 머물며 상위 20개 팀에 주어지는 프리댄스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밀라노=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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