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블랙커피 3잔 마셨는데…女 위험 30% 낮췄다

이민재 2024. 9. 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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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여성이 하루 2~3잔 정도 마시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34%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제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인 여성이 블랙커피를 하루 2~3잔 적당량 마시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의 결론"이라면서 "커피가 H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덕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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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잔이하 혈관 좋은 성분 상승
남성은 커피 소비 관련성 없어

[한국경제TV 이민재 기자]

성인 여성이 하루 2~3잔 정도 마시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34%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제유진 교수팀이 2016∼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1만4,631명을 대상으로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한국 성인의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의 연관성, Association between coffee consumption and metabolic syndrome in Korean adults)는 '유럽임상영양학회지'(EJCN) 최근호에 실렸다.

제 교수팀은 24시간 소비한 커피 종류와 양 등 식단을 평가하고 하루 블랙커피 섭취량을 기준으로 연구 참여자를 커피 미섭취, 하루 1잔 이하, 하루 2∼3잔, 하루 3잔 초과 등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블랙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는 여성의 대사증후군 위험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여성이 블랙커피를 하루 3잔 이하 마시면 혈관 건강에 이로운 혈중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지고, 혈관 건강에 해로운 혈중 '중성지방' 수치는 낮아졌다.

제 교수팀은 논문에서 "성인 여성이 블랙커피를 하루 2~3잔 적당량 마시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의 결론"이라면서 "커피가 H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덕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남성에선 커피 소비와 대사증후군 간 이렇다 할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출처-한경DB>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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