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 8개월…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자 8.7% 불과 [2024 국감]

신대현 2024. 10. 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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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을 떠나 사직 또는 임용을 포기한 전공의가 10명 중 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사직 전공의 현황'에 따르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 시스템에 등록된 전공의 임용 대상자 1만3531명 중에서 9월30일 기준 사직 및 임용 포기자는 1만2100명(89.4%), 출근자 1178명(8.7%), 기타 253명(1.9%)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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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 포기자 1만2100명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 안으로 의료진이 환자를 옮기고 있다. 사진=곽경근 대기자

수련병원을 떠나 사직 또는 임용을 포기한 전공의가 10명 중 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사직 전공의 현황’에 따르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 시스템에 등록된 전공의 임용 대상자 1만3531명 중에서 9월30일 기준 사직 및 임용 포기자는 1만2100명(89.4%), 출근자 1178명(8.7%), 기타 253명(1.9%)으로 집계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 사직자 중 레지던트 사직자는 9136명이며, 이 중 재취업자는 9월29일 기준 3398명이다. 현재 217개 수련병원 전체 의사 3만5156명 가운데 전공의 비중은 평균 32.9%에 달한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의사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확충해야 하지만,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수단임에도 본말이 전도됐다”며 “환자 진료에 차질을 빚고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현재의 의정갈등 상황이 더 이상 지속돼선 안 되며, 정부는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의사는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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