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처음 같은데요?” 홈 팬들 열광시킨 KT 하윤기의 투핸드 팁인 덩크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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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기(25, 204cm)가 오랜만에 멋진 덩크슛을 꽂으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윤기는 "부상 복귀 후 첫 덩크슛 아닌가. (최)진광이 형이 레이업을 올렸는데 안 들어갈 것 같더라. 내 수비도 진광이 형에게 붙어있어서 '이건 찬스다' 싶었다. 아무도 없길래 덩크슛을 시도했는데 딱 맞아떨어진 것 같다. 성공시킨 뒤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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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하윤기는 2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3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무릎 부상에서 회복 후 첫 두 자리 수 득점이다. 하윤기와 더불어 선수단이 고른 활약을 펼친 KT는 91-78로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하윤기는 “동료들이 너무 잘해줬다. 분위기 좋게 의기투합한 것 같다. 다음 상대가 (창원) LG인데 쉬면서 준비 잘해서 4연승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KBL 최고 빅맨으로 떠오른 하윤기는 이번 오프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올 시즌 초반에는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고, 아직도 제 컨디션이 아니다. 10경기 평균 18분 22초 출전 7.7점 4.6리바운드는 하윤기에게 어울리지 않는 기록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긴 했다.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괜찮다. 스스로 잘 이겨내고 있다.” 하윤기의 말이다.
이날 하윤기는 오랜만에 골밑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동료들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어렵지 않게 득점을 올렸고,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앞서 언급했듯 지난 11월 1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16점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하윤기는 “오늘(24일)은 동료들이 나를 잘 찾아줬다. 외국선수가 나에게 붙어있다 보니 스크린을 많이 가려고 했고, 거기서 파생되는 플레이가 잘 풀렸다. 몸 상태도 많이 좋아졌다. 요즘 감독님이 기회를 많이 주시는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2쿼터에는 하윤기다운 플레이도 보여줬다. 최진광의 레이업이 실패하자 공을 잡아 멋진 투핸드 팁인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부상 복귀 후 첫 덩크슛이었다. 동시에 그동안의 스트레스도 훌훌 털어냈다.
하윤기는 “부상 복귀 후 첫 덩크슛 아닌가. (최)진광이 형이 레이업을 올렸는데 안 들어갈 것 같더라. 내 수비도 진광이 형에게 붙어있어서 ‘이건 찬스다’ 싶었다. 아무도 없길래 덩크슛을 시도했는데 딱 맞아떨어진 것 같다. 성공시킨 뒤 정말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화려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루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며 웃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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