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해마다 늘어..정우택 "진압장비 부족, 대응책 시급"

김하나 2022. 9. 27. 1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전기차 화재 사고 또한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국내 전기차 보급이 30만대를 넘어서면서 화재사고가 함께 늘고 있는데 이를 막아줄 진압장비 보급이 미비한 것도 문제"라며 "전기차 보급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전기차충전소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화재에 대한 대응체계를 하루빨리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사고, 올해 6월 말~현재 17건 화재 발생
경북소방학교 다목적 훈련장에서 16일 전기자동차 화재진압 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용 전기차가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불에 타고 있다.ⓒ뉴시스

국내 전기차 보급이 급증하면서 전기차 화재 사고 또한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화재 사고가 2017년 1건에서 2020년 11건, 지난해 23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6월 말 현재 벌써 17건이나 발생했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온도가 순식간에 오르는 '열폭주 현상'이 나타나는데,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진압 작업이 쉽지 않다. 이에 소방당국은 작업에 질식소화덮개와 이동식 수조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소방당국이 이동식 수조를 구비한 지역은 부산(11세트), 세종(2세트), 경기(1세트)뿐이다. 그나마 서울(4세트), 광주(1세트), 울산(1세트), 경북(1세트)는 올해 말까지 구비 예정이지만 대전, 대구, 인천, 충북 등은 구비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국내 전기차 보급이 30만대를 넘어서면서 화재사고가 함께 늘고 있는데 이를 막아줄 진압장비 보급이 미비한 것도 문제"라며 "전기차 보급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전기차충전소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화재에 대한 대응체계를 하루빨리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