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포기 안 했다!…SSG, '앤더슨 6이닝 쾌투+에레디아 쐐기포' 앞세워 키움 8-6 꺾고 4연승 [문학: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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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4연승을 달리면서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6위 SSG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SSG의 성적은 66승2무68패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이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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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4연승을 달리면서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6위 SSG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SSG의 성적은 66승2무68패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이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홈런 1개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한유섬, 박성한, 정준재가 각각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4타수 2안타 1타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키움은 57승80패가 됐다. 앤더슨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신인 전준표가 3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양 팀 선발 라인업 및 엔트리 변동
-키움(등록 투수 전준표): 김병휘(유격수)-이주형(중견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건희(포수)-변상권(지명타자)-장재영(우익수)-박수종(좌익수), 선발투수 전준표
-SSG(등록 외야수 최지훈 / 말소 투수 오원석): 정준재(2루수)-신범수(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중견수), 선발투수 앤더슨
▲0의 균형 깬 키움, 빅이닝으로 반격 나선 SSG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양 팀 선발 전준표와 앤더슨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두 팀 모두 3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4회초였다. 1사에서 송성문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1사 1·3루의 기회를 맞이한 최주환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3루주자 송성문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1-0.
3이닝 동안 전준표에 끌려다닌 SS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신범수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최정의 중견수 뜬공 이후 에레디아가 안타를 치면서 1사 1·2루로 연결했다. 득점권 기회에서 전준표를 만난 한유섬이 초구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2루주자 신범수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SSG는 동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전준표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주자 에레디아가 홈으로 향했다. 2사 2루에서는 박성한이 우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2루주자 한유섬을 홈으로 안내했다. 스코어는 3-1.
▲추가 실점 없이 버틴 앤더슨, 빅이닝으로 승기 굳힌 타선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앤더슨은 순항을 이어갔다. 5회초를 무실점으로 넘어간 뒤 6회초 사사구 2개로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김혜성과 최주환에게 차례로 땅볼을 유도하면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요건을 충족했다.
타선도 계속 힘을 냈다. 6회말 선두타자 최정이 2루타를 쳤고, 후속타자 에레디아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에레디아의 시즌 19호 홈런.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한유섬과 박성한의 연속 안타, 이지영의 희생 번트 이후 1사 2·3루에서 고명준이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3루주자 한유섬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두 팀의 격차는 5점 차까지 벌어졌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키움은 7회초 이로운을 상대로 김건희의 볼넷과 장재영의 사구로 1사 1·2루를 만들면서 SSG를 압박했다. 하지만 이로운에 이어 구원 등판한 서진용이 박수종과 김병휘에게 각각 좌익수 뜬공, 낫아웃 삼진을 이끌어내면서 키움의 추격을 저지했다.
키움은 8회초 1사 1·2루에서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좁혔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 못하면서 그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추가점이 필요했던 SSG는 8회말 이지영의 솔로포와 정준재의 1타점 2루타로 6점 차까지 달아나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장지훈이 김태진의 1타점 적시타, 송성문의 스리런 홈런으로 4실점하면서 크게 흔들렸다. 그러자 SSG는 2사에서 마무리투수 조병현을 호출했다. 조병현은 김혜성에게 3루수 뜬공을 유도하면서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키움: 전준표 3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양지율 1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김선기 4피안타(1피홈런) 3실점-박승주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오석주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박범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
-SSG: 앤더슨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이로운 ⅓이닝 무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서진용 ⅔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한두솔 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장지훈 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조병현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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