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같은 한 경기로 생각...하다 보면 절로 에너지 나올 것" 김원형 감독, 잠실 라이벌전은 처음이야 [잠실 현장]

배지헌 기자 2026. 4. 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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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총체적 침체에서 서서히 빠져나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두산 베어스가 영원한 라이벌 LG 트윈스와 올 시즌 첫 3연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산은 24일부터 26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LG와 한지붕 두 가족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잠실야구장을 함께 쓰기 시작한 1986년부터 자연스럽게 라이벌리를 형성한 두 팀은 통산 정규시즌에서 785차례 맞붙었고 두산이 402승, LG가 362승, 무승부 21경기로 두산이 근소하게 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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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LG와 시즌 첫 3연전 맞대결
-LG전 처음인 김원형 감독 "평정심을 찾아야죠"
-좌완 최승용 선발등판, 임찬규와 맞대결
두산 좌완 최승용(사진=두산)

[더게이트=잠실]

"페넌트레이스의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임하겠지만, 경기를 하다 보면 뭔가 에너지가 나오지 않을까요?"

시즌 초반 총체적 침체에서 서서히 빠져나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두산 베어스가 영원한 라이벌 LG 트윈스와 올 시즌 첫 3연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산은 24일부터 26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LG와 한지붕 두 가족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감독은 두산 사령탑으로 치르는 LG와의 라이벌전은 처음이다. LG 전을 앞둔 소감을 묻자 김 감독은 "내 입장에서는 뭐 그냥 페넌트레이스의 한 경기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3연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그런 느낌으로 경기를 해야 될 것 같다"면서 "팬들이나 선수들은 알아서 그런 모습이 나오겠지만 감독인 나는 평정심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과 LG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잠실야구장을 함께 쓰기 시작한 1986년부터 자연스럽게 라이벌리를 형성한 두 팀은 통산 정규시즌에서 785차례 맞붙었고 두산이 402승, LG가 362승, 무승부 21경기로 두산이 근소하게 우세를 보였다. 다만 LG가 최근 3년간 두 차례 우승하는 등 강팀으로 자리잡은 최근에는 2023년 두산이 5승 11패, 2024년 7승 9패, 지난해도 7승 9패로 오히려 LG에 밀리는 분위기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한번 물어봤다. LG와 상대하면 다른 팀과 할 때와 다르냐고. 선수들 말로는 그런 것 없다고 하더라. LG 선수들도 그런 건 없다고 했다"면서도 "팬들이 그런 걸 원하고 선수들도 자기들 모르게 보이지 않는 느낌들이 있을 거다. 경기를 하다 보면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올해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올 시즌 맞대결 상대 전적이 더 중요하다. 말로는 "다른 경기와 똑같이 임하겠다"고 했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갔을 때 김 감독의 승부욕이 어떤 방식으로 발휘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이날 LG 타선과 상대할 두산 선발 투수는 좌완 최승용이다. 최승용은 4경기에 등판해 아직 승리 없이 2패만 기록 중이며 평균자책 4.95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선발 역할을 다했고, 특히 18일 잠실 KIA전에서는 6.2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상승세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도 구위 자체는 괜찮았다. 시범경기에서 경기력이 안 나와서 걱정했는데, 본 시즌 들어와서는 다르더라. 시즌 초인데 자기 볼을 던지면서 선발 투수 역할을 잘 하고 있는 모습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승용의 통산 LG전 성적은 7경기 1승 1패 평균자책 5.82로 아주 좋은 기록은 아니다.

LG 선발 임찬규와 상대할 두산 라인업은 박찬호(유)-손아섭(좌)-박준순(2)-양의지(포)-다즈 카메론(우)-양석환(1)-이유찬(3)-김기연(포)-정수빈(중)으로 이어진다. 이유찬은 이날 시즌 첫 선발 출전이다. 김 감독은 "상대 투수와 데이터가 괜찮다고 보고 스타팅을 내보냈다. 백업으로 나가다 선발로 출전하면 쉽지 않은 면이 있을 텐데 잘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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