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축' 하마스·후티·헤즈볼라, 가자전쟁 1년 맞아 합동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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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무장 정파인 하마스,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발사체 5기가 날아오는 것이 포착돼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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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대피 위해 공항 폭격 피해야"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무장 정파인 하마스,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 등 '저항의 축'이 가자지구 전쟁 발발 1년을 맞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발사체 5기가 날아오는 것이 포착돼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중부 지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로켓 중 상당수가 이스라엘 중부에 떨어져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CNN이 보도했다. 같은 날 오후 1시께 가자지구 북부에서 발사된 로켓 5발은 이스라엘군에 모두 격추됐다.
오후 5시 40분께에는 후티 반군이 지대지미사일 1기를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했으며, 헤즈볼라도 텔아비브 외곽 군사 정보기지를 표적으로 약 190발의 로켓을 쏘며 가세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해당 폭격으로 이스라엘 북부 도시에서 약 1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날 이스라엘 곳곳에서 열린 전쟁 1년 추모 행사들은 경보 때문에 거듭 중단됐으며, 참석한 시민들은 방공호를 찾아 헤맸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전쟁 1년을 맞은 이 날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올 것을 예측해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로켓 발사대와 땅굴 시설을 선제 폭격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전쟁 1주년 기념 연설에서 "적이 우리나라의 평화를 위협하고 인질들이 가자에 있는 한 계속 싸울 것"이라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미래의 모든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임을 재확인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민간인 대피령을 내리고 대대적인 공습에 나섰다. 가디언은 이스라엘군이 100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1시간 만에 약 120곳을 집중 공습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의 라드완 특수부대, 미사일·로켓부대, 정보부대 등 헤즈볼라 주요 조직을 전투기로 공격했고, 헤즈볼라 지도부가 있는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 지역도 공습했다고 설명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공항은 물론 공항을 향하는 도로도 개방해야 떠나고 싶어하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 시민들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이스라엘군에 베이루트 공항과 관련 도로를 공격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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