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하나은행, "첼시 리 서류 변조 의혹 지켜보자"
피주영 2016. 4. 26. 23:27
[일간스포츠 피주영]

해외동포 선수로 활약 중인 부천 하나은행의 첼시 리(27)가 특별귀화 심사 서류 위·변조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강지식)는 26일 첼시 리가 법무부 국제심의위원회에 특별귀화를 신청하면서 제출한 서류가 위·변조됐다는 의혹을 포착하고 수사에 돌입했다. 첼시 리는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특별귀화를 준비 중이었다. 검찰은 그가 법무부에 제출한 출생증명서, 할머니의 사망증명서 등이 조작됐다고 의심하고 있다.
첼시 리는 2015~2016시즌이 개막하기 직전인 지난해 10월에도 의혹을 받은 적 있다. 당시 WKBL의 혼혈선수 등록 과정에서 첼시 리를 두고 일부 구단들이 "구비 서류가 미비하다. 첼시 리의 가족관계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당시 WKBL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첼시 리는 하나은행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제와서 첼시 리의 서류 위조 및 변조
가 사실로 들어날 경우 WKBL과 하나은행은 비판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를 두고 WKBL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고 하나은행 관계자 역시 "아직 조작이 확인된 게 아니다. 속단해선 안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피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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