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만한 노트북 SSD..HD급 영화 250편 저장

임미진 2016. 6. 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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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g짜리 메모리 선보여

어른 손톱 크기의 노트북 PC용 메모리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무게 1g에 용량은 512GB인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가로 2㎝, 세로 1.5㎝에 두께는 1.5㎜다. 기계식 저장장치로 노트북 PC에 주로 쓰이는 2.5인치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와 비교하면 100분의 1에 불과한 부피다. 삼성전자가 2013년 출시한 울트라 노트북용 SSD와 비교해도 크기가 5분의 1로 줄어들었다. 손톱만한 메모리에 고해상도 풀HD급 영화가 100편 이상, HD급 영화(2GB)는 250편 이상 저장된다.

읽는 속도는 더 빨라졌다. 연속 읽기 속도는 기존 SSD보다 3배 빠른 초당 1500MB, 쓰기 속도는 초당 900MB다. 풀HD급 영화 1편을 약 3초에 전송하고, 약 6초에 저장할 수 있다.

초고속·초소형 메모리가 나온 건 이른바 ‘반도체 아파트 쌓기 기술’로 불리는 ‘3차원 V(수직구조) 낸드’ 기술 덕분이다. 메모리 저장단위인 셀을 평면이 아닌 수직으로 차곡차곡 쌓아올려 만든 낸드플래시(메모리 반도체)가 V낸드다. 셀을 48단으로 쌓아 256Gb의 반도체 칩을 만드는 게 삼성전자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한 기술이다. 이번 신제품은 256Gb의 V낸드 16개와 고성능 콘트롤러(제어장치) 등 18개의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에 탑재했다.

SSD는 노트북 PC의 메모리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가고 있다. 기존 HDD가 콤팩트디스크(CD)와 유사한 기계식 장치인 반면 SSD는 반도체를 사용한 저장장치다. HDD보다 작고 빠르며 충격에 강하고 발열도 없다. 그동안 노트북 PC에 HDD가 주로 들어갔던 건 가격 때문이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SSD 가격은 최소 30만원이었다. 프리미엄급 노트북PC가 아니고선 탑재하기가 어려웠다. 최근엔 보급형 SSD 가격이 10만원대로 떨어졌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올 4분기엔 노트북 PC 열에 넷은 SSD를 탑재해 출시될 걸로 내다본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세계 SSD 시장에서 5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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