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클래시, 게임 내 일베 용어로 몸살 앓아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지스타 메인 스폰서인 네시삼십삼분(4:33, 이하 사삼삼)이 이터날 클래시 내 일베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사건은 5일 오후 한 유저가 커뮤니티에 올린 게시물이 발단이 됐다. 이 게시물에 따르면 이터널 클래시 내 4-19 스테이지 이름이 '반란 진압'으로, 5-18 스테이지는 '폭동'으로 명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최근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일베에서 4.19 혁명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비하하는 단어로 사용됐다. 또한 고 노무현 대통령의 기일인 5월 23일을 연상하는 5-23 스테이지에는 '죽은 자와 산 자'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다.

이에 대해 433측은 이터널 클래시 공식 카페를 통해 해당 부분을 수정했음을 알렸다. 사삼삼은 "의도치 않은 불쾌감을 느끼게 해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한 유저들의 성난 민심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해당 스테이지를 작업한 개발자에 대한 뚜렷한 징계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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