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명 쓰는 구글 번역, '이미지 번역'으로 中 잡는다
구글 '워드렌즈' 서비스 중국어 추가
원하는 언어팩 다운받으면 오프라인에서도 사용 가능

[샌프란시스코(미국) =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카메라로 비추는 언어를 즉시 번역해주는 '워드렌즈(wordlens)'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어 번역까지 추가해 이용자 저변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 본사에서 오타비오 굿 구글 번역팀 엔지니어는 "구글 워드렌즈는 중국어를 포함해 29개 언어를 지원하고 있다"며 "전체 이용자 중 90% 이상이 미국 이외 거주자이며, 현재 5억명 이상이 구글 번역 앱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오타비오 굿은 2011년 비주얼퀘스트를 창업해 '워드렌즈' 서비스를 만든 장본인이다. 비주얼퀘스트가 2014년 구글에 인수되면서 오타비오 굿도 구글 번역팀에 합류하게 됐다.
구글의 '워드렌즈'는 구글 번역 앱의 카메라로 외국어로 표시된 사물을 비추면 중국어나 독일어, 프랑스어 등을 영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다. 번역할 표현을 비추면 즉시 영어로 바꿔 화면에 보여준다. 워드렌즈는 그가 독일 여행 당시 막막했던 경험을 토대로 만든 서비스다.
구글 번역에서는 실시간 이미지 뿐 아니라 이미 촬영한 스냅샷, 대화형 번역, 필체 번역 등을 지원한다. 현재 한국어는 즉시 번역(워드렌즈) 기능은 이용할 수 없고, 촬영한 사진 번역만 가능하다. 번역을 원하는 언어팩을 다운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번역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은 머신러닝 기술을 번역에 접목해 번역을 훈련시키고 있다. '구글 번역 커뮤니티'를 통해 이용자들로부터 번역한 콘텐츠를 제공받고, 정확도를 평가받으며 보완하고 있다.
오타비오 굿은 "중국어는 수백개 문자로 이뤄진 영어와 달리 수천개 문자로 이뤄져있어서 딥러닝 기술을 통해서 문자를 인식하도록 훈련시켰다"며 "번역에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접목시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번역팀은 최근 '탭 번역(Tap to translate)'이라는 기능도 추가했다. 메신저에서 친구가 외국어로 대화할 때 번역앱을 실행시키지 않아도 해석할 구간을 블록으로 설정하면 구글 번역 팝업창이 뜨고 바로 번역할 수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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