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잡자마자 ‘뚝’…오스카 ‘케데헌’ 수상 소감 중단 논란

백재연 2026. 3. 16.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지만, 수상 소감 도중 진행이 중단되며 광고 영상으로 넘어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EJAE)와 이유한 작곡가 등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노래 ‘골든’으로 주제가상을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올랐지만, 수상 소감 도중 진행이 중단되며 광고 영상으로 넘어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받았다.

시상식에 오른 가수이자 공동 작사·작곡가인 이재(EJAE)는 “이 곡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에 관한 이야기”라며 눈물을 보이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블랙레이블 소속 이유한 작곡가가 마이크를 이어받는 순간, 시상식 종료를 알리는 음악이 흘러나왔다.

이유한이 준비해온 종이를 꺼내 소감을 읽으려 하고, 공동 작사가 마크 소넨블릭이 추가 발언 시간을 요청하는 몸짓을 취했지만, 곧 무대 조명이 꺼지며 화면은 광고 영상으로 전환됐다.

이날 무대에는 곽중규·남희동·서정훈 등 더블랙레이블 소속 작곡가들도 함께 올랐지만 별도의 발언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미국 CNN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역사적인 순간 직후 K-팝 팬들을 분노하게 할 장면이 연출됐다”며 “더 큰 의미가 될 수 있었던 순간이었지만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팬들이 SNS에서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 역시 “‘케데헌’ 작곡팀이 제98회 오스카 무대에서 ‘혼문’(극 중 악령을 막는 방패)을 완성하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방해가 있었다”며 어색한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수상자들은 시상식에서 내려와 못다 한 소감을 밝혔다. 이재는 “레이 아미와 오드리 누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끊겨 하지 못했다”며 “두 사람은 노래를 부를 때 정말 놀라운 에너지를 보여주는 아티스트”라고 말했다.

소넨블릭은 ‘골든’의 가사를 언급하며 “가사에 ‘나는 위로 올라가고 있어’가 아니라 ‘우리는 함께 올라가고 있다’고 쓴 이유가 있다”며 “그 정신이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백재연 기자 energ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