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초면 된다… 당장 스트레스 수치 낮추는 법

이슬비 기자 2024. 9.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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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20초만 쓰다듬어도 스트레스 수치가 감소한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심리학과 앨리슨 하비 교수 연구팀은 스스로 하는 스킨십의 정신 건강상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동작은 지난 2021년 발표된 독일 괴테대 연구팀의 논문에 기재된 것으로, 연구팀은 이 동작으로 스스로 포옹했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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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스로를 20초만 쓰다듬어도 스트레스 수치가 감소한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심리학과 앨리슨 하비 교수 연구팀은 스스로 하는 스킨십의 정신 건강상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21명의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눠, 매일 20초 동안 한 그룹은 검지와 엄지를 모아 두드리고(대조군) 다른 그룹은 같은 시간 동안 스스로를 쓰다듬도록 했다. 실험은 한 달간 지속됐다. 쓰다듬는 동작은 가슴 위와 배 위에 각각 한 손을 올리거나, 스스로 포옹하듯 안아 팔 위쪽을 쓰다듬도록 했다. 동작은 지난 2021년 발표된 독일 괴테대 연구팀의 논문에 기재된 것으로, 연구팀은 이 동작으로 스스로 포옹했을 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감소한다고 밝혔다.

그래픽= 김민선
분석 결과, 한 달 동안 매일 20초간 스스로 쓰다듬는 시간을 가진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스트레스 수치가 낮고 ▲자기 공감력이 올라가고 ▲정신 건강도 좋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오랜 시간 진행할수록 정신 건강 지수가 좋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스스로 포옹하는 시간을 습관으로 삼으면 정신 건강 혜택은 더 커질 것"이라며 "양치질 후, 식사 후 등 특정 시간을 설정하면 지키기 쉬울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빠르게 스트레스 수치를 낮출 방법으로 '호흡 훈련법'이 있다. 3가지 호흡 운동을 진행하면 된다. 첫 번째 동작은 '주기적 한숨'이다. 들숨은 길고 천천히, 날숨은 짧게 진행해 폐를 완전히 부풀린 다음 가능한 한 오랫동안 숨을 내쉰다. 두 번째 동작은 '복식호흡'이다. 편안한 자세로 눈을 감고 몸의 긴장을 풀고, 한 손은 배 위에 다른 한 손은 가슴 위에 놓는다. 가슴에 있는 손은 움직이지 않고 배 위에 있는 손만 움직이는 데 집중해 숨을 쉰다. 세 번째는 '주기적 과호흡'으로, 숨을 깊게 들이쉬고 짧게 30번 내쉬는 호흡이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활용한 호흡법으로, 매일 5분간, 이 호흡을 했을 때 명상보다 기분 개선과 불안 완화 효과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픽= 김민선

한편, 앞선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Behavior Research and Therap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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