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자리 앉을 뻔한 정의선..."야망 있네" 총수들 빵 터졌다

공식 석상에 뒤늦게 도착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마련된 자리에 잘못 앉을 뻔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기업 총수들은 다 함께 웃음을 터뜨렸다.
4일 청와대에서는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등 10대 그룹 회장단이 참석했다.
화제가 된 장면은 뒤늦게 회의장에 도착한 정 회장이 착석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테이블 중앙에 두 자리가 비어 있었는데, 정 회장이 앉으려던 자리가 하필 이 대통령의 자리였다. 안내를 맡은 담당자가 황급히 뛰어와 옆자리로 안내하자 정 회장은 머쓱해 하면서옆자리로 옮겼다.

이를 본 기업 총수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정 회장을 향해 "야망 있으시네"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네티즌들도 "알고 보니 야심 캐릭터였던 정 회장", "할아버지의 못다 한 꿈을 이루려는 정 회장"이라며 해프닝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전날 오후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국내 10대 대기업은 올해 5만16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 인원의 66%인 3만4200명이 신입으로 채워진다. 지난해보다 신입 채용 인원이 2500명 늘었다.
이 중 삼성이 1만2000명, SK 8500명, LG 3000명, 포스코 3300명, 한화 5780명 등이다. 이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영업 실적이 많이 오르고 있어서 올해 좀 더 채용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총수들에게 지역 청년을 우선 고려해 신규 채용에 나서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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