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황재균, 별거→합의 이혼…SNS서도 흔적 지웠다 [왓IS]

박세연 2024. 10. 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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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연, 황재균 SNS 캡처
KT위즈 황재균(37)과 티아라 출신 지연(31·박지연)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고 이혼 수순에 돌입했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은 5일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지연, 황재균 부부의 이혼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2월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으나 결국 2년 만에 이혼을 결정했다. 

황재균의 프로야구 시즌 중인 지난 6월 이혼설이 최초 불거진 가운데, 현재 황재균이 포스트시즌에 출전 중인 만큼 사생활이 화제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공식 발표를 미뤄왔으나 법조계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연이 공식입장을 통해 이혼을 공식화했다.

이날까지도 지연의 SNS에는 황재균과의 결혼 사진과 커플 사진 등이 그대로 있어 관심을 모았는데 이혼 발표 이후 지난 시간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 황재균은 이혼설이 돌 당시 이미 SNS 계정을 삭제했었다.

두 사람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이광길 야구 해설위원이 중계방송 중간 광고 송출 중 캐스터에게 황재균의 이혼을 언급하며 불거졌다. 

이후 이광길 해설위원이 확실치 않은 타인의 사생활에 대해 발언한 데 대해 사과했고, 측근들도 두 사람이 현재 이혼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으나 당사자들의 직접적인 해명은 나오지 않아 관심이 계속됐다. 

당시 지연 측은 이혼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해명했으나 부부의 애정도의 이상 징후는 계속됐다. 특히 지난달 초에는 황재균이 새벽 시간에 지인이 운영하는 주점에 들른 모습이 포착되며 불화설이 재점화됐다.  

또 최근 지연이 티아라 데뷔 15주년을 맞아 유튜브 채널로 근황을 알리는 과정에서 결혼반지를 끼고 있지 않아 이혼설이 다시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이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에도 두 사람은 본업에도 집중한다. 황재균의 소속팀 KT위즈는 와일드카드전에서 두산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 LG와의 1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지연은 6일 마카오에서 티아라 큐리, 은정, 효민과 함께 팬미팅에 나선다. 민감한 사생활 이슈로 화제를 모은 지연이 팬들 앞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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