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텔란티스, 2025년부터 새로운 충전 커넥터 사용한다... PHEV는?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스텔란티스가 북미 지역의 전기차(BEV) 모델에 새로운 SAE J3400 충전 커넥터를 채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2025년부터 일부 모델에 해당 기술을 도입한 후 2026년형 전기차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4만2,000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받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역시 별도의 언급은 없었지만, 향후 새로운 SAE J3400 충전 커넥터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추측된다.
해외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InsideEVs)에 따르면, SAE J3400은 사실상 테슬라가 개발한 충전 커넥터 NACS의 표준화 버전임에도 스텔란티스는 이번 발표에서 테슬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스텔란티스와 테슬라 간의 협약, 특히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접근에 관한 합의에 대해서는 아무런 소식이 없다. NACS로 전환한 대부분의 OEM은 그들의 전기차가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을 것임을 발표한 바 있는 만큼 스텔란티스는 이례적인 경우다.
해당 매체는 스텔란티스에 슈퍼차저 접근 가능성에 대해 물었지만, "고객에게 더 간편하고 편리한 충전 옵션을 제공하는 모든 방안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며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리카르도 스타마티(Ricardo Stamatti) 스텔란티스 충전 및 에너지 부문 부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우리의 'Dare Forward 2030' 전략 계획은 모두를 위한 개방형 상호 운용성과 이동의 자유 중심에 고객을 둔다"며 "이 미래는 브랜드에 관계없이 모든 전기차에 업계 최고의 고출력 충전을 제공할 여섯 개 OEM과의 공공 충전 합작 투자인 '이오나(IONNA)'에 의해 증폭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오나의 충전소는 CCS 및 J3400 커넥터를 기본으로 제공해 모든 전기차에 접근 가능할 것"이라며 "첫 번째 충전소는 올해 중으로 문을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