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 스캔들’, 드라마인지 ‘나는 솔로‘인지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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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화제 속에서 막을 내린 가운데, 커다란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5일 종영한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타 스캔들'은 용두사미 드라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일타 스캔들' 후속 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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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드라마 '일타 스캔들'이 화제 속에서 막을 내린 가운데, 커다란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5일 종영한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17%, 최고 18%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하지만 아쉽게도 '일타 스캔들'은 용두사미 드라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양희승 작가 또한 이를 의식한 것인지 "긴 여정을 다하고 돌아보니 너무 욕심을 부린 부분이 있지 않나, 반성도 하게 된다"고 종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양 작가는 "모든 삶에는 ‘희로애락’이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속 모든 캐릭터에도 각자의 이야기와 고뇌와 갈등이 있었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희로애락을 극 후반부에 담으려 하다 보니 급한 전개와 얼렁뚱땅 설정들이 반복됐다. 앞서 '잘 만든 로맨스릴러 드라마'라고 했던 게 다소 민망해지는 순간.
억지스러운 해피엔딩 설정. 극 후반까지 가져왔던 스릴러는 쇠구슬 살인범 지실장(신재하)의 반성 없는 죽음으로 허무하게 마무리 됐다. 또한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개과천선하는 극중 빌런들의 모습은 의아함을 자아냈다. 해이 친모 남행자(배해선)의 등장과 비중이 불필요하게 길었던 것에 비해 극 후반부 다른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는 소홀했다.

가장 최악이었던 건 뜬금없는 러브라인이 많았다는 점. 마치 짝을 찾지 못하면 불행한 것처럼. 마치 연애 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를 보는 듯 했다.
남해이(노윤서)와 이선재(이채민)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이에 더해 말도 잘 섞지 않던 방수아(강나언)와 서건후(이민재)는 어째서인지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차라리 장단지(류다인)와 이어지는 게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심지어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았던 장서진(장영남)까지 남편과 관계를 회복했다.

남재우(오의식)와 김영주(이봉련) 또한 '커플'이 됐다. 10년 넘는 시간을 가족처럼 살아온 두 사람. 영주는 가게 문을 닫아주고 높은 곳에서 물건을 꺼내주는 재우에 '남자다움'을 느끼고 고백한다. 재우 또한 선을 본다는 영주의 말에 질투심을 느끼고 결국 감정을 인정한다. 물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은 알 수 없으나, 드라마라고 치더라도 '쟤네 왜 저러는데?' 하는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미디어에서 그려지는 장애인의 연애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또한 이때문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극중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는 남재우는 뜬금없이 아빠가 됐다.

남행선과 최치열만 이어졌어도 시청자들은 행복했을 텐데, 모두가 허겁지겁 연애를 하고 임신을 하고 '그래서 행복했습니다'로 끝맺는 것은 희로애락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어쩌면 '게으르고 가벼운 엔딩'이 아닌가 싶다.
오직 배우들의 연기가 흐린 눈을 할 수 있게 했다. 사교육 현장, 국가대표 출신 반찬가게 사장, 일타 강사 등 신선한 소재와 따뜻하면서도 쫄깃한 스토리로 쭉쭉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던 '일타 스캔들'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일타 스캔들' 후속 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은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사진=tvN, tvN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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