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422승’ 시대의 끝 선언한 포포비치 “나는 더 이상 감독이 아니다”
김우중 2025. 5. 6. 09:16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역사를 만든 그렉 포포비치(76) 전 감독이 “나는 더 이상 사령탑이 아니라, 보스다”라고 말하며 시대의 끝을 선언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ESP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포비치 전 감독은 이날 자신의 후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뇌졸중으로 코트를 떠난 포포비치 감독이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날이었다. 그는 지난 3일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고, 구단의 사장으로 새출발한다.
포포비치 감독은 샌안토니오의 살아있는 역사다. 그는 1988년 샌안토니오의 코치로 부임했고, 1996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8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다. 이 기간 정규리그 2291경기 1422승을 거뒀다. 이는 NBA 역대 최다승 기록이다. 특히 1997~98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22회 연속 팀의 플레이오프(PO)행을 이끌어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다. PO에선 통산 170승, NBA 파이널 우승 5회(1999, 2003, 2005, 2007, 2014)를 거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포비치 감독은 “지금이 변화를 이룰 때”라며 “우리의 목표는 팀의 가치관을 계속 이어 나가는 것이다. 나는 더 이상 감독이 아니다. ‘엘 헤페(보스)’다”라고 밝혔다.
또 “뇌졸중을 겪은 이후로, 우리 구단을 걱정하며 내게 생각과 기도를 보내준 많은 분들께 감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날마다 상황은 나아지고 있지만, 우리가 앞으로 계획한 일들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라고 진단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 건 포포비치 감독이 자리를 비운 기간 임시 감독을 맡은 미치 존슨이다. 존슨은 포포비치 감독 이탈 후 잔여 31승 45패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서부콘퍼런스 13위(36승 46패)로 2024~25시즌을 마쳤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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