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빨래할 때 꼭 기억해야 할 팁 3가지
봄은 새단장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비단 사람 뿐만 아니라 집안의 가구와 각종 물품들도 청소와 세탁을 통해 깔끔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청소를 했는데도 방 안에서 꿉꿉한 냄새가 계속 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방안에서 원인 모를 냄새가 계속 난다면 이불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불에는 매일 사람이 자면서 배출하는 땀, 피지, 각질, 노폐물 등이 쌓인다. 이를 세탁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용할 경우 각종 노폐물들과 박테리아가 뒤섞여 꿉꿉한 냄새를 만들어낸다.
또한 침구류 세탁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을 경우 집먼지 진드기가 생길 가능성도 더욱 높아진다. 집먼지 진드기는 각종 호흡기와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빨리 없애는 편이 좋다.
그렇다면 냄새 없이 뽀송한 이불을 만드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불 빨래에 대한 꿀팁 3가지를 알아보자.
1. 이불 빨래 전에는 충분히 털어주기
이불 빨래를 하기 전에는 충분히 털어주는 편이 좋다. 자는 동안 배출한 노폐물을 그냥 내버려두면 집먼지 진드기가 살아가기 최적의 환경이 완성된다.
만약 이대로 빨래를 하게 되면 진드기 사체와 배설물 등의 각종 오염 물질이 세제와 만나 뒤섞이며 이불을 구성하는 섬유조직 사이사이에 찌꺼기를 대거 양산하게 된다.
따라서 이불 빨래 전에는 가급적 이불을 세게 털어 먼지와 진드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세탁해야 한다.
2. 냄새 제거에는 식초가 효과적
침구류에 베인 땀냄새나 노폐물 냄새 제거에는 식초가 효과적이다. 천에서 땀냄새가 배인 경우엔 주로 박테리아가 서식하며 발생하는 냄새 때문인데 이는 식초로 없앨 수 있다.
먼저 30~40도의 물을 세탁기에 가득 채워 준 뒤 식초 1~2컵 정도를 넣어 섞어준다. 여기에 이불을 접어 넣어준 뒤 반나절 정도 푹 담궈주면 땀냄새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드럼세탁기를 이용한다면 이불을 먼저 넣고 세제 투입구를 통해 물과 함께 식초를 넣어주면 된다.
3. 대충 구겨넣지 말고 잘 접어주기
이불 빨래를 할 때는 대충 구겨서 쑤셔 넣는 것보다 잘 접어 넣어주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그래야만 이불의 구석구석까지 물이 통해 더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불을 접어줄 때엔 돌돌 말아 접는 것 보단 앞으로 한 번, 뒤로 한 번 씩 접어주는 'ㄹ자' 모양으로 만들어 접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이불의 중심부까지 물이 잘 지나갈 수 있다.
또한 이불을 세탁기 모양대로 잘 접어주면 세탁과 헹굼 탈수 과정에서 이불이 엉켜버리거나 물을 흡수한 뒤 밸런스가 흐트러지면서 작동이 멈추거나 요란한 소리와 함께 요동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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