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가 이끄는 K-뷰티…서울뷰티위크에 62개 브랜드 총집합
심하연 2024. 10.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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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방문하고 있어요. 올해는 다양한 브랜드가 더 많이 보여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뷰티위크 박람회가 열렸다.
서울뷰티위크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 바이어 등에게 K-뷰티 브랜드를 알리고, 국내 뷰티 브랜드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뷰티위크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소 뷰티 브랜드에 대한 비즈니스 지원 확대에 방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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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번째…“중소 뷰티 브랜드 비즈니스 지원 확대 목표”
“3년째 방문하고 있어요. 올해는 다양한 브랜드가 더 많이 보여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뷰티위크 박람회가 열렸다.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2022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다. 서울뷰티위크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 바이어 등에게 K-뷰티 브랜드를 알리고, 국내 뷰티 브랜드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애경산업,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62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2일 기자가 찾은 현장은 평일 오전임에도 내·외국인 관람객으로 꽉 차 있었다. 전시장 한 켠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방문객도 ‘맨즈 뷰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돕는다.
박람회장 내부로 들어서니 다양한 부스에서 뷰티 체험을 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었다. 한국콜마 부스에서 본인이 고른 색깔로 ‘나만의 틴트’ 만들기 체험을 한 박소윤(27·여)씨는 “최근에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아서 그에 맞는 색을 가지고 싶었는데, 원하는 느낌이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올해 뷰티위크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소 뷰티 브랜드에 대한 비즈니스 지원 확대에 방점을 뒀다. 실제로 행사장 곳곳에서는 K-뷰티를 이끌고 있는 중소 브랜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뷰티 디바이스나 최근 K-뷰티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여러 인디 브랜드의 스킨케어 라인도 보였다.
특히 국내 화장품 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3회 연속 행사 협력 기업으로 참가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603억원, 영업이익 71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상반기 매출 기준으로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2351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인 중소 뷰티브랜드가 커지면서 함께 성장한 것이다.
이에 한국콜마는 기존에 선보였던 기업 홍보부스에 더해 올해는 인디 브랜드 고객사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한다. 고객사 팝업스토어에서는 듀엠·메이크프렘·디마르·하멜·유이크·투크·릴릴 등 7곳의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이날 한국콜마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A씨는 “한국에서 나오는 세럼이나 크림 등 기초 제품을 좋아한다”며 “요즘엔 브랜드가 더 많아져서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블러셔나 섀도우 등 색조 화장품도 트렌드에 맞는 질감이나 색깔이 빠르게 출시된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뷰티 디바이스를 직접 테스트해 본 이성주(34·여)씨도 “이전엔 처음 들어보는 작은 브랜드들은 싼 원료를 사용하거나 안전 인증을 받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불안함이 있었는데, 최근엔 중소 브랜드라고 해도 제조사를 확인하면 거부감 없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올해 3번째로 개최하는 행사에 K뷰티의 중심에 서 있는 고객사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여러 인디 뷰티 기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3년째 방문하고 있어요. 올해는 다양한 브랜드가 더 많이 보여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뷰티위크 박람회가 열렸다.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2022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다. 서울뷰티위크는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 바이어 등에게 K-뷰티 브랜드를 알리고, 국내 뷰티 브랜드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애경산업,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62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2일 기자가 찾은 현장은 평일 오전임에도 내·외국인 관람객으로 꽉 차 있었다. 전시장 한 켠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방문객도 ‘맨즈 뷰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메이크업과 스타일링을 돕는다.
박람회장 내부로 들어서니 다양한 부스에서 뷰티 체험을 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 있었다. 한국콜마 부스에서 본인이 고른 색깔로 ‘나만의 틴트’ 만들기 체험을 한 박소윤(27·여)씨는 “최근에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아서 그에 맞는 색을 가지고 싶었는데, 원하는 느낌이 나와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올해 뷰티위크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소 뷰티 브랜드에 대한 비즈니스 지원 확대에 방점을 뒀다. 실제로 행사장 곳곳에서는 K-뷰티를 이끌고 있는 중소 브랜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뷰티 디바이스나 최근 K-뷰티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여러 인디 브랜드의 스킨케어 라인도 보였다.
특히 국내 화장품 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3회 연속 행사 협력 기업으로 참가했다. 한국콜마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603억원, 영업이익 71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썼다. 상반기 매출 기준으로는 지난해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2351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인 중소 뷰티브랜드가 커지면서 함께 성장한 것이다.
이에 한국콜마는 기존에 선보였던 기업 홍보부스에 더해 올해는 인디 브랜드 고객사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한다. 고객사 팝업스토어에서는 듀엠·메이크프렘·디마르·하멜·유이크·투크·릴릴 등 7곳의 제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이날 한국콜마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A씨는 “한국에서 나오는 세럼이나 크림 등 기초 제품을 좋아한다”며 “요즘엔 브랜드가 더 많아져서 내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블러셔나 섀도우 등 색조 화장품도 트렌드에 맞는 질감이나 색깔이 빠르게 출시된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뷰티 디바이스를 직접 테스트해 본 이성주(34·여)씨도 “이전엔 처음 들어보는 작은 브랜드들은 싼 원료를 사용하거나 안전 인증을 받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불안함이 있었는데, 최근엔 중소 브랜드라고 해도 제조사를 확인하면 거부감 없이 사용한다”고 말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올해 3번째로 개최하는 행사에 K뷰티의 중심에 서 있는 고객사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여러 인디 뷰티 기업들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가겠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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