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末머니]"AI 시대 소켓은 필수"…목표주가 계속 올라가는 리노공업
리노소켓·리노핀 동반 성장에 수익성 개선 기대감 확대
리노공업이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따른 고부가 반도체 소켓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증권가에서는 AI 시대 핵심 부품 공급사로서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도 상향 조정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노공업에 대해 "AI 시대 소켓은 필수"라며 "IT 수요 둔화 우려에도 가격(P)과 수요(Q)는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리노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에 성공했다. 특히 주력 제품인 리노소켓 판매량 증가와 리노핀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 연구원은 "AI 시장 개화 이후 고부가 소켓 수요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공급자 우위 시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제품별 매출액은 리노소켓이 33%, 리노핀이 2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7.4%로 2.8%포인트 상승했다.
생산 수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공시에 따르면 리노소켓과 리노핀 생산량은 각각 50%, 10% 증가했다. 특히 리노핀은 가격도 약 11%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이루어진 점이 특징"이라며 "고객사 요구에 맞는 제품 납품이 핵심인 만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익성 개선 흐름도 뚜렷하다. 리노공업 영업이익률은 2016~2017년 35% 수준에서 2020~2022년 41%, 2023~2024년 45%로 단계적으로 상승해왔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영업이익률이 49.6%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IT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AI 관련 고부가 소켓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IT 수요 둔화 우려 부담에도 앞서 성장을 견인한 빅테크향 고부가 소켓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과거 스마트폰 성장률 둔화 구간이었던 2024~2025년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졌다는 점이 근거"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리노공업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 상향한 14만원으로 제시했다.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기존 대비 13% 높인 48배를 적용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근거는 과거 수요 중심의 IT 사이클이 아닌 고부가 제품의 구조적 성장 구간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된 수요와 가격 상승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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