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오타니'에 당했다, 장난 아냐!" 日 벌벌 떤다…60득점 '막강 타선'도 하현승 앞에서 침묵→3이닝 퍼펙트+5K, 일본 팬들 "우린 벼랑 끝"

이우진 기자 2026. 9. 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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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의 '에이스' 하현승(부산고)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자 일본 현지에서도 찬사가 쏟아졌다.

'스포츠호치'는 이어 "일본은 '한국의 오타니'라는 별명을 가진 신장 195cm, 체중 94kg의 초대형 좌완 하현승을 상대로 경기 막판 반격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한국 에이스 장난 아니네", "한국 왼손 투수, 좋은 투수네", "U-18 한국의 왼손 투수 진짜 엄청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하현승의 구위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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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의 '에이스' 하현승(부산고)이 숙적 일본을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자 일본 현지에서도 찬사가 쏟아졌다. 

현지 매체는 195cm의 큰 체격과 투타 재능을 갖춘 하현승을 '한국의 오타니'라고 소개하며 주목했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제14회 U-18 아시아야구선수권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일본을 3-2로 꺾었다.

한국은 1회말 먼저 2점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4회초 이호민(경남고)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6회초 엄준상(덕수고)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이호민의 역전 적시 2루타까지 터지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한 점 차 리드를 마지막까지 지켜낸 주인공은 하현승이었다. 하현승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뉴욕 양키스의 약 300만 달러(한화 약 40억원) 계약금 제안을 고사하고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도전을 결정한 한국 야구 최고의 유망주다.

지난 7일 대만과의 1차 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계 투구 수인 90구를 던진 뒤 사흘을 쉰 하현승은 이날 5회말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전광판 기준 최고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앞세워 3이닝 동안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5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완벽투를 펼쳤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도 하현승의 존재감을 주목했다.

매체는 이날 일본의 패배 소식을 전하면서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일본 고교 대표팀이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한국에 역전패했다"며 "결승 진출을 위해 벼랑 끝에 몰렸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이어 "일본은 '한국의 오타니'라는 별명을 가진 신장 195cm, 체중 94kg의 초대형 좌완 하현승을 상대로 경기 막판 반격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마무리 투수로 대기했던 오다 쇼키(요코하마고)를 투입할 기회조차 만들지 못한 채 패배했다는 점도 짚었다.

일본 현지 팬들의 시선 역시 자연스럽게 하현승에게 향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한국 에이스 장난 아니네", "한국 왼손 투수, 좋은 투수네", "U-18 한국의 왼손 투수 진짜 엄청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하현승의 구위에 감탄했다.

하현승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투구를 살펴보면 일본 팬들의 반응도 무리가 아니다.

하현승은 지난 7일 개최국 대만과의 1차 라운드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2탈삼진 무실점의 괴력투를 펼쳤다. 투구 수 제한인 90구를 모두 채우면서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사흘 휴식 뒤 만난 또 다른 우승 후보 일본을 상대로도 흔들리지 않았다. 3이닝 퍼펙트에 삼진 5개를 추가하면서 이번 대회 대만과 일본을 상대로만 8⅔이닝 2피안타 1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현승의 완벽투는 일본의 앞선 경기들을 돌아보면 더욱 돋보인다. 일본은 1차 라운드에서 홍콩, 스리랑카, 필리핀을 상대로 3경기 연속 4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세 경기에서 무려 60점을 쓸어 담으면서 압도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한국을 만나서는 1회 뽑은 2점이 전부였다. 특히 하현승이 마운드에 오른 뒤에는 9명의 타자가 단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일본 역시 패배의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팬들은 "U-18 일본이 져버렸구나", "한국에 졌다", "오늘은 져버렸지만 잘 추스르고 내일은 이기자", "그래도 결승에 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일본은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떠안으면서 슈퍼라운드 성적 1승1패가 됐다. 12일 대만과의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한다.

반대로 한국은 조별리그 대만전 승리에 이어 일본까지 잡으면서 슈퍼라운드 2승을 확보했다. 12일 필리핀전까지 잡으면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다.

대만전 12탈삼진에 이어 일본전 3이닝 퍼펙트까지. 아시아 무대에서 연일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의 오타니' 하현승이 한국의 정상 탈환 도전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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