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는 “총 11시간 동안 이어진 정성 가득한 파티였다”는 말과 함께, 직접 고른 사진들이 담겨 있었다.
장소는 워커힐. 노란색을 메인으로 꾸민 돌잔치 현장은 꽃과 풍선으로 가득했고, 박현선은 깔끔한 튜브톱 드레스를, 남편 이필립은 화이트 슈트를 맞춰 입었다. 2부에서는 벨라와 함께 분홍색 한복을 입고 단아한 분위기를 더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벨라의 손. 열 손가락 모두에 작은 돌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박현선은 “전날 오빠랑 놀다가 눈탱밤탱 됐지만, 벨라는 귀여움으로 다 커버했다”며 유쾌하게 글을 이어갔다. 당일엔 본인 발로 입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돌잡이에서는 뜻밖의 청진기를 골랐다. 박현선은 “의외의 선택이었다”며 “앞으로의 앞날을 위해 축복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 돌잔치는 새벽 3시에야 마무리됐다. 아이 생일 하나에 이렇게 긴 하루를 준비할 수 있는 가족이라니, 그냥 웃으며 넘어갈 일이 아니다.
끝엔 이런 말도 남겼다. “두 번째임에도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셋째(?) 때는 더 완벽하게 해보고 싶다.”
가볍게 웃고 넘길 말 같지만, 왠지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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