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도 없고 프로모션도 없다는
홍콩여행 대표 선물 '제니쿠키'
선물 받아서 직접 먹어봤어요!
안녕하세요~ 먹로그 쓰는 먹깨비입니다✦‿✦
얼마 전, 친구가 길게 연차를 내고 홍콩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저는 그 사이에 친구네 고양이를 돌봐줬는데, 친구가 고맙다며 홍콩여행 대표 선물로 꼽히는 '제니쿠키'를 사왔더라구요!
현지인들도 구매하려면 줄 서야 할 정도인 제니쿠키를 선물로 받다니..♥ 이건 찐우정이라며 얼른 와구와구 먹어봤어요ㅋ.ㅋ 친구의 픽은 한국인들이 제일 많이 사간다는 '11번' 4믹스였답니다.
마약쿠키로 유명한 홍콩 제니쿠키! 얼마나 무겁고 얼마나 들어있고 또 얼마나 맛있는지 먹깨비가 자세히 말씀 드릴께요! 레고~
제니쿠키는 패키지부터 너무 취향저격인 것 같아요. 홍콩 특유의 분위기와 옛날 과자스러움이 담겨 있으면서도 트렌디한 이미지라 얼른 다 먹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고 싶더라구요. 뚜껑 이미지는 꽤 자주 랜덤으로 바뀐다고 해요! 흔하지 않아서 더욱 특별한 느낌이랄까요?!
들어보니 꽤 묵직해서 저울에 올려봤더니 1kg에 육박하는 무게더라구요. 여행 선물로 사오기에 난이도가 꽤 높았을 텐데..!! 선물해 준 친구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ㅋ.ㅋ
홍콩 제니쿠키 4믹스
가격: $150(한화 약 24,350원)
뚜껑을 열자마자 버터와 커피가 섞인 듯한 향이 진하게 풍겼어요. 냄새만 맡아도 맛이 없을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사진 속 제품은 제니쿠키 4믹스 라지 사이즈(640g)이고 가격은 150홍콩달러, 한화로 약 2만5천원 정도라고 해요.
현장에서 오직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고 1년 내내 세일과 프로모션이 없기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오직 맛 만으로 승부를 본다는 점이 그저 간Zl인 것 같아요..★ 칼로리는 100g에 538Kcal이니 한 통 다 비우면 3443Kcal 쯤 되겠어요..!!
제니쿠키 4믹스에는 <레이즌 오트>, <숏브레드>, <버터>, <커피> 등 네 가지 맛이 차곡차곡 들어 있어요. 컬러별로 같은 맛일 줄 알았는데 4가지 전부 다른 맛이라는 점에서 뜻밖의 만족감을 얻었답니다.
서로 다른 재료와 모양에서 오는 맛과 식감이 다양하고 풍부해서 좋았고, 디퓨저로 사용하고 싶을 정도로 커피가 섞인 듯한 버터리한 향이 너무 취향저격이었어요. 냄새만으로 마약쿠키라는 닉값을 톡톡히 한다고 생각함..ㅋ.ㅋ
그리고 또 다른 하나의 커다란 만족감은 쿠키가 2단으로 빈틈없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는 데서 느껴졌어요. 첫 번째 쿠키를 빼기가 힘들 정도로 빽빽하게 정리되어 있더라구요?!
2단을 다 들어내니 1단도 똑같은 모습이었어요. 보이지 않는 밑단까지 성실하게 채워넣은 모습에 제니쿠키의 인기가 롱런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구경은 이쯤하고 이제 한 가지씩 얼른 맛을 봐볼께요..✦‿✦
1. 쇼트브레드
동그랗고 밋밋한 비주얼의 <쇼트브레드>는 총 12개 들어 있었어요. 맛은 최고급 버터링st였고 버터의 맛이 진해서 하나만 먹어도 전혀 심심하지가 않더라구요.
뜨거운 믹스커피를 한 잔 곁들이니 행복지수가 수직으로 상승할 지경이었어요ㅋ.ㅋ 쿠키를 먼저 먹고 커피를 마셔도 좋지만, 먹깨비의 추천은 쿠키를 뜨거운 커피에 살짝 담갔다가 먹는 것입니다!
2. 레이즌 오트
건포도가 콕콕 박혀있는 <레이즌 오트>는 총 14개 들어 있어요. 식감이 4가지 중에서 제일 단단하고 파삭한 데다, 마지막까지 오트가 잔잔하게 씹히는 느낌이라 특이하더라구요.
레이즌 오트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제일 잘 어울렸어요. 쇼트브레드의 버터향과 믹스커피가 풍성하고 부드러운 시간을 선물한다면, 레이즌 오트와 아메리카노는 달달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준답니다.
3. 플라워(버터)
플라워라는 예쁜 이름을 갖고 있는 <버터맛> 쿠키는 총 21개 들어있어요. 정말 부드럽고 퐁신퐁신한 식감에 버터향이 진하고 끝맛이 짭조름해서 맛친놈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답니다.
믹스커피를 곁들일 때 버터의 풍미가 제일 강하게 살아났고, 아메리카노나 따뜻한 차와 곁들이면 풍만하면서 적당히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차 중에서는 특히 홍차 종류를 강력 추천 드립니다.
4. 커피
마지막으로 <커피> 쿠키는 코로 한 번, 입으로 한 번 먹어야 하는 맛이에요. 전체적으로 버터향과 함께 가장 잘 느껴지는 게 커피향인 만큼 존재감이 뚜렷한 편이에요. 깊고 진한 버터 모카커피를 쿠키로 만들어버린 맛이랍니다.
쿠키 자체가 풍부한 맛을 갖고 있어서 깔끔한 홍차나 아이스 라떼, 아메리카노 순으로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한가지 맛으로 구매시 넷 중에서 제일 비싼 쿠키이기도 하답니다. 4믹스 박스에는 총 19개나 들어 있어요.
홍콩여행의 대표 선물로 유명하지만 구매하기 힘들고 무거워서 웬만한 정성으로는 사오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더욱 선물로 사준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맛은 수많은 세계인이 인정한 '마약쿠키' 답게 많은 양을 순삭하게 될 정도로 고급스럽고 풍부한 맛이었어요. 믹스커피나 홍차,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등 기호에 맞는 드링크를 곁들이면 2배로 맛있어짐..★
제니쿠키는 카카오 선물하기에서도 주문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수입 식품이다 보니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보다는 가격대가 비싼 편이지만 사이즈 별로 판매되고 있고, 1~3일이면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간혹 이 고급진 버터쿠키 바이브가 생각나는 날엔 작은 사이즈로라도 구매해봐야겠어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