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50일 만에 30만개 팔렸다는 BBQ '신상' 치킨, 직접 먹어보니

이 치킨이 그렇게 맛있다고?
출시 50일 만에 30만개나
팔렸다고 해서 직접 먹어봄

안녕하세요~ 먹로그 쓰는 먹깨비입니다✦‿✦

여름을 맞이해 풀 뜯으며 관리에 박차를 가하던 중, 치느님을 영접하지 않고서는 못 견딜 것 같은 시간이 찾아오고야 말았어요. 그날 마침 부모님이 차려주신 집밥으로 입이 터진 김에 치킨까지 먹어버리자 싶더라구요ㅋ.ㅋ

그래서 곧장 부모님과 머리를 맞대로 앉아 어떤 치킨을 주문할 지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먹는 김에 요즘 최고로 잘 나가는 치킨을 맛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찾아보던 중, 출시 50일 만에 30만개나 팔린 치킨이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답니다.

그 정도로 맛있는 치킨이라면 꼭 한 번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곧바로 주문을 진행시켰어요!

출시 후 50일간 하루 평균 6천 마리씩 팔린 BBQ 신상은 바로 마늘 풍미를 크게 살린 <갈리시오소> 시리즈에요. 갈리시오소는 <바삭갈릭>, <단짠갈릭>, <착착갈릭> 등 세 가지 메뉴로 구성되었어요. 먹깨비는 이 중에서 30만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바삭갈릭>으로 주문했답니다.

남은 두 가지 맛도 다음 치팅데이에 하나씩 먹어볼 계획인데 <단짠갈릭>은 이름 그대로 달콤+짭짤한 맛이고, <착착갈릭>은 마늘의 풍미가 극대화 되어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라고 해요.

배달의민족 어플로 주문했고 아무런 옵션도 추가하지 않았지만 콜라가 서비스로 제공되었어요. 치킨무가 없는 이유는 잘 안 먹는 편이라 빼달라고 했기 때문이에요.

영수증을 보며 뒤늦게 의아했던 점은 제가 주문한 지점만 바삭갈릭 메뉴 가격이 22,000원이었다는 점이에요. 아마 해당 지점에서만 나눠준 1천원 쿠폰 때문에 메뉴 가격을 바꾸신 게 아닌가 추측이 되지만, 공식 홈페이지에도 21,000원으로 표기되어 있는 마당에 속은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어요(T⌓T)

그래도 치킨은 죄가 없고 미리 스포하자면 너무 맛있었습니다ㅋ.ㅋ

BBQ 바삭갈릭
가격: 21,000원

뚜껑을 여는 순간 맛있는 마늘향이 폭발하듯이 느껴졌어요. 이 정도 향이면 맛이 없을 수가 없겠다 싶을 정도였어요. 바삭갈릭은 갈리시오소 시리즈 중에서 오리지널에 해당하는 맛인 것 같고, 가격은 한 마리에 21,000원이에요.

칼로리는 100g에 310Kcal으로 표기되어 있었는데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대체로 800g~850g인 것 같더라구요(부모님 댁이라 저울이 없어서 측정할 수 없었어요ㅋ.ㅋ). 한 마리에 대략 2500Kcal쯤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뼈가 있는 한 마리를 주문했는데 순살, 닭다리, 윙&봉, 콤보 등 조합으로 변경할 수 있었고 다양한 소스를 추가로 주문할 수도 있었어요. 이밖에 <단짠갈릭>과 <착착갈릭>은 각각 2천원, 3천원씩 가격이 더 높았답니다.

치킨은 총 15조각이 들어 있었어요.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하면 브랜드가 달라도 대체로 항상 15조각이었거든요. 아마 튀기기에도 좋고 먹기에도 불편하지 않은 최적의 분해 방법인가봐요.

조각조각 서운하지 않을 정도로 살이 많이 붙어 있었고 닭다리도 꽤 통통한 편이었어요. 만지면 토실한 살이 손끝으로 느껴질 정도?!

함께 배달 온 작은 캔콜라와 크기를 비교해봤어요! 그냥 봤을 때에는 작아보였는데 제가 엄청 크다고 생각했던 프라닭 마블로악마 치킨과 크기가 비슷하더라구요. 콜라 캔과 비교해 보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윙&봉에 드럼스틱까지 붙어 있었서 날개도 꽤 큼직하니 가심비가 좋았어요. 이 정도면 다음엔 다리나 윙&봉 구성으로 한 번 주문해 봐도 좋을 것 같았어요.

갈리시오소가 마늘 풍미를 살린 시리즈인 만큼 마늘 토핑도 너무 궁금했어요. 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엔 한두개 밖에 안 보여서 당황스러웠는데 아래에 7~8개 정도 깔려 있더라구요.

편마늘 역시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 얼마나 바삭한 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잘 튀겨져 있었어요! 이 정도로 바삭하면서 조금도 태우지 않은 비결이 너무 궁금해지는 것 있죠? 다만 맛있는 만큼 양이 아쉽게 느껴져서 따로 추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WoW...... 한입 먹는 순간 30만개나 팔린 이유를 알 것 같은 맛이었어요. 우선 소스가 이건 과자로 만들어도 맛있겠다 싶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맛이었고 튀김반죽 자체에 간을 해서 튀겨낸 느낌이라 맛이 강한데도 오히려 깔끔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이 바삭갈릭이 다른 치킨과 달랐던 점은 바로 속살까지 간이 너무 맛있게 잘 배있다는 것이에요. 튀김옷이 맛있어서 놀라고, 곧이어 먹은 촉촉한 속살까지 간이 되어 있어서 눈이 번쩍 뜨였어요✦‿✦

간이 되어있는 것을 넘어서 간이 정말 맛있고 적당하게 들어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었어요. 튀김옷 양념이 강해서 맛있게 느껴지는 치킨은 많았지만, 간이 알맞으면서도 속살까지 맛도리인 치킨은 처음이라 정말 신세계였어요!

아무리 맛있다고 해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식감이죠! 이름처럼 튀김옷은 "바!삭!" 소리가 들릴 정도로 바삭했고, 속살은 혀에 착 감기는 느낌으로 촉촉해서 만족스러웠어요.

정말 안팎으로 간도 잘 들어있고 식감도 좋아서 예술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더라구요. 50일이면 절대 짧은 기간이 아닌데 하루 평균 6천 마리씩 팔리려면 맛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어려웠을 거에요.

감히 지금까지 먹었던 치킨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는 맛이었어요! 치킨을 주문할 때마다 닭가슴살 부위 딱 한 조각으로 반주를 하시는 아빠가 간이 맞춤하게 잘 되어 있어서 이건 먹을 만하다며 처음으로 몇 조각 드신 치킨이기도 해요.

BBQ 바삭갈릭은 온 가족이 만족할 만한 메뉴인 데다 속살까지 맛있어서 인기가 있을 수밖에 없겠더라구요. 조만한 50만개 돌파 뉴스를 보게 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