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유실물 ‘슬쩍’한 열차 청소원 3년간 28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승객이 기차에 두고 내린 유실물을 청소원이 불법으로 가져가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엔 승객이 객차 안에 두고 간 지갑에서 현금 15만원을 꺼내 지갑만 유실물센터에 돌려준 청소원 역시 점유이탈물횡령죄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승객이 기차에 두고 내린 유실물을 청소원이 불법으로 가져가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이 1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자회사 코레일테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절도·점유이탈물횡령죄 등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혐의를 통보받은 환경사업 분야 인원(청소원)은 모두 28명으로 집계됐다.
한 직원은 2022년 6월 승객이 떨어뜨린 900만원 상당 팔찌를 청소 중 발견한 뒤 무단으로 자기 주머니에 집어넣어 절도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회사에서는 해임됐다.
지난 5월엔 승객이 객차 안에 두고 간 지갑에서 현금 15만원을 꺼내 지갑만 유실물센터에 돌려준 청소원 역시 점유이탈물횡령죄로 검찰에 송치됐다.
철도 내 유실물은 2020년 10만1040건에서 지난해 24만7219건으로 2배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손 의원은 “코레일의 유실물 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직원 대상으로 교육 강화와 같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강 ‘채식주의자’를 유해 도서로 지정한 경기도교육청
- 창고에서 사라진 수십억… 범인 잡혔는데 더 커진 미스터리
- “헤헤” 박대성의 웃음소리… 신고자 녹취에 담긴 음성
- “한국 문화 영향력 확대 증거” 외신 극찬… 尹 “위대한 업적”
- 洪 “명태균은 문제 인물, 애초부터 차단”
- 용산·정부·의료계 첫 만남… 기존 입장 차이만 재확인
- 韓,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당선… 2006년 이후 6번째
- 韓 “검찰 도이치 기소 판단, 국민 납득할 결과 내야”
- ‘더 큰 적’ 이스라엘… 이란, 앙숙 사우디까지 찾아갔다
- 또 꺾인 리걸테크의 꿈… ‘AI 법률상담’ 끝내 서비스 중단